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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탐측설계연구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가 탑재된 90m 높이의 '대풍차'가 중국 동해상에 건설되었다. 현재 건설중인 상하이 동해대교발전단지는 아시아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써 34개의 '대풍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최 전에 전력시스템에 연결시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총 발전용량은 100MW로 10만 가구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연간 5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해대교발전단지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9월 준공되기 시작했고, 상하이탐측설계연구원이 전체적인 계획을 담당하였다. 연구원의 총괄엔지니어인 루총민(陸忠民)씨는 풍력발전단지의 각 발전기는 3MW급의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어 중국 내 개별발전기중에는 발전용량이 가장 높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발전기 한대의 전체 하중은 400 여 톤이고 높이는 90 m가 넘으며, 풍차의 블레이드 길이는 45m 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진행계획에 따라 2009년 3월 하순 최초의 발전기가 동해대교풍력발전단지에 완비되었고 90m가 넘는 풍차가 중국 동해상에서 그 위용을 드러내었다. 루총민씨의 말에 따르면 2009년 4월 하순에 또 다른 발전기 2대가 완비될 예정이기 때문에 3대의 발전기로 로테이션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2010년 5월 1일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되기 이전에 34대의 발전기가 모두 완비되면 드디어 전력네트워크에 연결이 되면서 발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동해대교발전단지는 상하이동해해역에 위치하여 상하이 난휘구(南匯區)와 양샨(洋山)항의 동해대교 동쪽을 연결하는데, 해안선과는 가깝게는 8km 멀게는 14km 떨어져있고 해역의 면적은 14km²에 달한다. 34대의 '대풍차'는 남북간 거리가 1km이고 동서간 거리가 500m로 해역의 한 곳에 밀집해있다. 동해대교풍력발전단지는 총 투자비용은 23여 억 위안(한화 4,491억 원)이고 개별 제조비는 2만 3천여 위안(한화 449만여 원)이 들었다. 루총민씨는 비록 발전단지를 위한 투자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건설 이후 더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청정발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데다가 발전기의 수명이 25년이라서 전체적인 서비스의 각도로 보면 투자비용은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해상발전단지를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탑재하는 것 이외에도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설치, 변전소건설, 중계네트워크 구축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발전단지의 해저케이블은 해저 침적토 밑에 동해대교와 같은 방향으로 설치될 것이고 소재는 해수에 부식되지 않는 특수소재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최근 중국의 해상발전사업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상하이에는 100MW의 동해대교발전단지 이외에도 강신셩(港新城)부근 해역에 200MW급의 발전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며, 펑씨엔(奉 #36132;)구 부근 해역에도 100만 MW급과 200만 MW 급의 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이다. 이 밖에 강소, 절강 등 지역에도 해상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