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결핵진단에 사용될 비글 2호의 탐사장비
기관명 | ND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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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작성일자 | 2007-10-05 00:00:00.000 |
내용 | 2003년 실패한 영국의 화성탐사선인 비글 2호(Beagle 2)에 적재되었던 탐사장비가 폐결핵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를 찾아내는데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오픈대학(Open University)과 런던 위생 및 열대질병연구대학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은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비글 2호에 사용되었던 화학성분 발견장비를 의학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비글 2호에 적재되었던 가스 크로마토그래프(유기화합물 혼합체 분석기) 질량분석기(gas chromatograph mass spectrometer, GC-MS)는 결핵균의 특이한 화학성분을 찾아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사용 중인 낮은 기술의 결핵균 판독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과학 연구자들은 2003년 화성착륙선인 비글 2호가 착륙과정에서 신호를 송신하지 못하고 실패함으로써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현재 비글 2호에 적재되었던 유사한 장비가 혜성에 착륙하여 혜성의 화학구조를 분석하여 지구로 송신하는 로제타 프로젝트(Rosetta)에 사용되고 있다. 이 장비는 구두박스 정도의 크기로 분석기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만든 것으로, 이러한 형태는 결핵이 확산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실제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현재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기침을 통해 나온 점액샘플을 현미경을 이용하여 결핵균 보유여부를 검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진단방법은 실패율이 높고 거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런던위생 및 열대질병 연구대학의 리즈 코베트(Liz Corbett) 박사는 “우리는 긴급하게 결핵을 정확하고 가격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 진단법의 부정확도로 인해 결핵균을 보균하고 있는 사람들은 결핵치료 이전에 10배 정도의 시간을 더 들여야 한다. 그 동안 이들 보균자들은 결핵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대학의 게라인트 모건(Geraint Morgan) 박사는 GC-MS장비는 좀 더 정확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방법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핵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특별한 코팅이 되어 있으며 이 코팅의 화학적 패턴은 질량분석기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민간분야 과학지원기구인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는 이 기술의 적용을 위해 134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웰컴 트러스트의 기술이전분과 디렉터인 테드 비안코(Ted Bianco) 박사는 이 장비는 잠재적으로 아무런 증상 없이 또는 감염 없이 결핵균을 보균하고 있는 잠재성 환자와 결핵에 감염되어 증상을 보이는 활동성 결핵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서 존재하는 생명체를 탐사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있다면 환자의 폐에 존재하는 결핵균을 찾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결핵관련 자선단체인 의 사무총장이면서 국제 결핵박멸 캠페인(Stop TB International)의 진단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es) 박사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우리는 현재 기술을 이용하여 50%의 환자만을 진단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진단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기술은 결핵치료에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
출처 |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GT20070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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