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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잠정적일지는 몰라도 유럽의 기초연구 정책에 있어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20명의 과학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계획 중에 있는 유럽연구위원회(ERC)를 구성하게 되며, 위원 선정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ERC는 유럽 전체의 연구 기금을 관장하는 최초의 기구가 될 것이다. 이 위원회는 내년 후반기에 시작될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차기 연구 프로그램(FP7)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ERC는 유럽 위원회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초의 ERC 위원회는 프로젝트 기금을 신청하게 될 광범위한 프로그램의 틀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특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ERC의 예산은 연평균 미화 19억 달러로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재원에 대해 유럽 의회와 장과 위원회가 승인한다면 과다한 신청이 쇄도할까 우려되기 때문에, 위원회에서는 특정 분야에 대한 기금(예를 들면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비)을 따로 떼어두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평가와 전문가 검토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은 옥스포드와 뉴캐슬 대학의 총장인 C.Patten이 의장을 맡고 있는 학계 5인 심의회에서 선정된다. 이 심의회는 1월에 유럽위원회에 의해 지명되었으며, 학계, 연구기금 관리기관, 업계와 대학을 포함하는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기구에서 후보자를 찾아왔다. 조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심의회에는 200건 이상의 추천이 접수되었다.다양한 분야와 연구를 대표할 수 있으며, 신뢰성과 책임성을 최대화하도록 최종 명단이 선정될 것이라고 심의회는 밝혔다. 성별과 지리적 분포도 고려될 것이지만 심의회는 이상적인 것을 추구할 것이다. 심의회의 위원으로 1991년 노벨상을 수상한 막스플랑크 생물리화학연구소의 E.Neher는 “ERC는 유럽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으므로 균형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금의 지리적 배분에 대한 의문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