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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최근 발간한 #39;Global Risks Report 2017 #39;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지금 세계가 직면한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이며 소득불균형 및 사회적 양극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750명에 달하는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및 정부관계자들의 설문을 통해 30건의 지구적 위협과 13건의 세계적 트렌드를 분석한 것이다. 이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지 12년만에 이번에는 극한기후현상,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전략의 실패, 생물다양성 상실 및 생태계 붕괴, 대형 자연재해, 인간이 초래한 환경재앙 등 5가지의 환경적 위험에 대해 평가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가장 영향력이 큰 10대 위험에 포함되어 있다. 2017년 1월 11일 런던에서 이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WEF측은 2007년 이후로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었으며 경제위기보다 더 큰 위협이 되었다고 밝혔다. WEF측 보고서는 위험을 경제, 환경, 지정학, 사회 및 기술분야로 구분하고 이 위험들이 상호연계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노력의 실패는 인간이 초래하는 환경재앙이나 극한기후 현상, 지구적 지배구조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 음식이나 식수와 같은 사회적 위험과 상호 연계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다. WEF측은 정치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긴급조치가 필요하며 지구적인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도 필요하다면서 2016년에 이뤄진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이러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제적인 협력이 있을 때 지구적인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WEF측은 파리협약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국제적인 체계가 될 것이며 미국같은 나라에서 발생한 정치적인 불안정성 속에서도 각 국이 협약을 이행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대용량 발전원인 동시에 실질적인 에너지원이다. 따라서 범지구적인 위협으로 자리잡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바로 원자력 발전을 도입하여 활용하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 안전규제체계를 강화하고 교육훈련 및 안전설비를 대폭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