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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Sahel) 지대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남쪽 가장자리를 길게 띠 모양으로 가로지르는 곳으로 대서양부터 동쪽으로 북부 세네갈, 남부 모리타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남부 니제르, 북동부 나이지리아, 차드와 수단이 포함된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은 수많은 사람들과 가축, 초목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오랫동안 경제적, 환경적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80년대부터 강수량의 증가하고 새로운 농업 기술이 도입되면서 지역 식생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 스톡홀름 대학(Stockholm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최근 Land Use Policy 저널에 새로운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들의 관찰에 따르면, 현재 이곳의 초목이 가뭄 전 번성했던 나무와 관목이 아닌 가뭄 때 내성을 갖고 살아남은 식생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기후에는 가뭄에 내성이 있는 식물들이 잘 자라고, 습한 기후에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번성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예상 패턴과는 반대로 현재 이곳은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가뭄에 강한 식물 종이 크게 번성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강수량의 변화를 사헬 지대 회복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강수량뿐만 아니라 농업 방식, 토양 관리, 인간이 활용하는 식물의 종류 등으로 그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 지역 식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Lowe BOrjeson 교수는 ldquo;그동안 사헬 지역의 농림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으며, 비록 아직은 정확하게 그 결과가 무엇인지 말할 수 없지만, 농업 방식의 변화가 기후 및 생태계 프로세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rdquo;고 말했다. 이것은 또한, 기후변화 적응, 생물 다양성 보존,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