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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의 베이징 모델-중관촌 개방실험실 사례를 바탕으로 (*환율: 런민비 1위안=한화 약 184.29원 / 2011.12.19 기준) 1. lsquo;소유 rsquo;가 아닌 lsquo;활용 rsquo;을 추구하는 산학연 연계의 방향 (1) 칭화대학-소후 기술연합 실험실 설립 -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칭화대학교( #28165;華大學)와 소후(搜狐) 간에 중국 최초의 대학교-기업 연합실험실이 설립되었고, 2011년 6월일에는, 해당 기술연합 실험실이 lsquo;중국어 입력법 rsquo;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 업계 인사는 이에 대해 소후가 lsquo;중국어 입력법 rsquo;에서 가장 먼저 lsquo;글자 입력식 rsquo;에서 lsquo;문구 입력식 rsquo;으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기술혁신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 이로써 소후는 검색엔진 기술에서 최소한 1년 이상 중국내 선두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이는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연구개발 수준이 세계 일류 수준에 이르렀음을 설명해 준다. (2) 소후의 부총재이자 연합실험실 관리위원회의 주임인 왕샤오촨(王小川)의 발언 - ldquo;연합실험실의 효율적인 운영과 중관촌 개방실험실의 지원이 없었다면 소후는 브라우저와 검색엔진 등 분야에서 혁신능력이 기적적인 속도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rdquo; - ldquo;우리는 연합실험실 관리위원회의 톱다운 설계를 통해 책임과 권리, 이익 분배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구분한 뒤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양측의 실적을 평가하는, 이른바 lsquo;양측순환 메커니즘 rsquo;을 운영했다. rdquo; (3) 칭화대학-소후 기술연계의 발전 - 연합실험실이 운영된지 1년쯤 되어 중관촌관리위원회 중관촌 개방실험실 프로젝트의 확인과 프로젝트 지원을 얻게 된 뒤로는, 양측의 산학연 연계는 장기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 그 후 3년이 되자, 중관촌 개방실험실은 lsquo;사후 보조 rsquo;의 방식을 통해 연합실험실에 대해 수백만 위안을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 이에 대해 왕샤오촨 주임은 ldquo;사후 보조는 기업이 실험실에 위탁하여 진행하는 위탁연구개발 등 기술프로젝트로서 보조경비의 수익측은 기업에 있으며, 각 연합실험실은 기술성과를 얻은 뒤 계약에 근거하여 중관촌 개방실험실의 경비 보조를 얻을 수 있다. rdquo;라고 했다. - 이러한 lsquo;사후 보조 rsquo;는 정부의 연합실험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실현하고 있는데, 비록 연합실험실에는 명확한 지표 평가와 운행 경비가 있다고 하지만 정부의 참여와 경비 지원은 이러한 산학연 연계 모델을 인정하고 격려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협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 왕샤오촨 주임의 관점에 대해서 중관촌 개방실험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국가 실험실의 책임자들은 동의하는 분위기다. - 2010년, 소후는 계약에 근거해서 연합실험실에 경비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했고, 그 후 텅쉰(騰訊)도 유사한 협력방식을 통해 1,500만 위안(한화 약 28억 원)을 투자, 칭화대학과의 연합실험실 설립 운영경비로 사용했다. (4) 산학연 연계의 일부 불만족스러운 성과와 그 원인 - 오랫동안 대학교와 과학연구소를 주체로 관리되는 풍부한 과학기술 자원은 기업 자주혁신의 각 프로세스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기존의 메커니즘으로 말미암은 장애 요인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예컨대 대학교와 연구소에는 전반적으로 명확한 개방 요구와 평가 메커니즘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 기존의 재무 시스템의 구속과 제한 때문에 과학기술자의 자원 공유 의지가 고무되지 않는다. - 대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 자원의 시장화와 전문화 경영 기구와 인재그룹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5) 기존의 실적 - 지난 5년간, 109개의 국가실험실이 활약을 하면서 70억 위안(한화 약 12,900억 원)에 달하는 과학연구 설비, 1,000여 명이 넘는 교수급 전문가가 기업과의 효율높은 협력을 진행, 세계 선두 수준의 과학기술 성과를 거두었다. - 이처럼 중국의 산학연 연계는 과학기술 자원의 합리적인 배치에 있어서 lsquo;소유가 아닌 활용 rsquo;의 관점을 견지했다. 2. 핵심은 시장 응용과 자원 공유 - 중관촌은 과학기술 자원의 밀집도가 높은 도시로, 2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부지 내에 수 백 개의 중국 최고 대학교와 200여 개의 국가급 과학연구기관이, 그리고 2만 여 곳에 달하는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이 들어서 있는데, 이를 배경으로 중관촌은 새로운 시도로서 중관촌 개방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중관촌은 개방실험실 실시지침 가운데 개방실험실 프로젝트의 탐색 목표를 언급해 놓았는데, 그것은 바로 lsquo;중관촌 개방실험실 프로젝트를 통해서 대학교와 과학연구소, 기업, 중개조직, 정부 부처의 역할을 발휘하고 과학기술 자원을 종합, 개방, 공유하며, 중관촌 개방실험실 건설을 기업이 주체가 되고 시장이 방향이 되며 산학연 연계가 상호 결합하는 수도혁신 시스템의 중요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rsquo;라는 것이다. - 주목할 만한 것은 개방실험실의 역할은 lsquo;중관촌 시범구내의 대학교, 과학연구소,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 실험실에 의탁해서 설립한 것이며, 시장에 응용되는 것을 방향으로 하고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하며 중관촌 시범구내 기업의 개방과 자원 공유를 실현하는 실험실이 되게 하는 것 rsquo;이라는 점이다. -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실험실에 선정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바로 시장에 응용되고 자원이 공유되는 일이라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