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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도서관, 공공도서관, 민간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과 박물관, 역사단체, 상업출판사 등 '과거를 보존하는 기관(memory organization)'들이 인쇄본 신문 및 디지털 뉴스(born-digital news)의 디지털 아카이빙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ProQuest와 같은 상업 벤더도 이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실천가가 필요하다. 인류 역사 중 어느 부분에 대한 기록이 손실된다면 그것은 정보전문가들에게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MetaArchive Cooperative'는 '디지털 신문 보존 준비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Digital Newspaper Preservation Readiness)을 발간했다. 초안은 지난 2013년 7월 22일에 배포되어 현재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은 9월 20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MetaArchive Cooperative는 미국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이하 NEH)과 에듀코피아 연구소(Educopia Institute)가 지원하는 '역사 보존'(Chronicles in Preservation)'이라는 이름의 기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Chronicle in Preservation' 프로젝트는 Educopia 연구소가 진행하며 University of North Texas, Penn State, Virginia Tech, University of Utah, Georgia Tech, Boston College, and Clemson University 및 San Diego Supercomputer Center 등 여러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신문 보존 준비 가이드라인'은 디지털 보존의 법적, 행정적 문제 보다는 기술적 문제에 우선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이미 이 분야의 계획과 막강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대규모 기관과 한정된 자료와 경험만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 기관 양쪽 모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현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목표는 기초 수준과 최상 수준, 양쪽 모두에게 필요한 준비사항으로서 수행활동, 전문성, 지식 등을 밝히는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NEH가 예산 지원을 한 디지털 신문 관리를 위한 보존 준비 단계 연구 3개년 프로젝트(2011-2014)에서 나온 첫번째 핵심 결과물이다. MetaArchive 프로그램 디렉터이며 Educopia 연구소 사무총장인 Katherine Skinner 박사는 여러 사람들이 제시한 의견이 최종본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대학이나 공공도서관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벤더를 포함하여 다른 그룹들도 참여하기를 원한다. 도서관은 자료를 만들고 유지하며, 벤더는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그룹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두번째 결과물은 관리 도구인데, 이것은 다른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것을 특별히 신문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세번째 결과물은 리포지터리 기반시설의 여러 가지 형태와 각각의 형태에 대한 경로를 평가하는 문서이다. 이것이 안내서가 된다. 두번째와 세번째 결과물에 대한 작업은 가이드라인에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재 진행 중이며 독자들은 접수된 의견사항을 각 섹션별로 확인할 수가 있다. 가이드라인은 핵심 과제를 다음의 6가지 분야로 나누고 있다 - 인벤토리 : 소장자료 일람 작성 - 포맷 관리 - 메타데이터 패키징 - 체크섬(Checksum) 관리: 중복검사 - 디지털 신문 조직화 - 패키징 그리고 이 과제를 포괄하는 각 섹션 내에서 다음의 카테고리로 조직화 된다. - 배경정보(합리적이며 안정된 실행) - 툴(소프트웨어, 기준, 서비스 등) - 준비 영역(각 조직 형태별 처리방법) - 필수 준비사항(최소한의 조건 구비) - 최선의 준비사항(최대 속도) 부록으로는 사례연구와 로드맵 체크리스트가 있으며, 마지막 장은 미해결 과제에 대한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저작권, 소유권 분쟁, 협력자 및 권한, 변화관리,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Educopia Institute는 최근에 3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ducopia 컨설팅, 도서관 출판 연합, MetaArchive Cooperative 등이다. - Educopia 컨설팅 : 학술기관, 연구기관, 기타 과거를 보존하는 기관(memory institution)이 디지털 보존, 관리, 디지털 학문(특히 인문학),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기반시설과 장서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것을 돕는다. - 도서관 출판 연합 : 성장하고, 배포되고, 광범위한 도서관에서의 생산과 출판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구축하고자 도서관 출판 실무자와 연계하여 50개 이상의 학술도서관과 함께하는 2개년 계획(2013-2014)이다. - MetaArchive Cooperative : 2002년에 미국 남동부 6개 도서관이 특수장서를 위한 디지털 보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동맹을 맺은 `분산 디지털 보존 네트워크`이다. 이 협력의 결과가 커뮤니티에서 보유하고, 커뮤니티에서 주도하여 도서관, 아카이브, 기타 여러 `digital memory organization`을 포함하는 MetaArchive였다. 이들은 NDIIPP(National Digit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and Preservation Program)를 통해 미국 의회도서관 LC와도 협력한다. Educopia는 MetaArchive와 다른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되었다. Skinner 박사는 '지난 5-6년간 우리 회원기관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는 특히 NEH와 LC 프로그램이 적용한 기준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은 기준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Educopia는 여러 기관과의 제휴를 촉진하고 홍보하려고 분투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도서관은 처음부터 디지털로 만들어진 뉴스(Born-digital news)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자료가 파일 포맷이나 메타데이타 기준 조차 없다.'고 말했다. Skinner는 도서관 및 다른 `memory organization`이 반드시 디지털 자료 보존을 해야한다며 사명적 견해를 명확하게 밝혔다. 그녀는 일부 기관들이 의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보존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여기고 있다. 아카이빙을 하기보다 검색만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한 '우리는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회원기관은 60개 정도 밖에 안된다.'고 말하면서 보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시작할 때는 `dark archive(즉,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연결은 되지 않는 상태지만 보존은 해 놓은 아카이브)`부터 만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 Skinner는 향후에는 정보전문가들이 한 걸음 나아가서 디지털 뉴스 콘텐트에 신문 웹사이트에 있는 기사 뿐 아니라 금방 사라져버리는 SNS와 뉴스 블로그 자료 까지 포함할 수 있게 되기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