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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발생한 구멍을 발견한 과학자들 중 한 명은 오존층을 보존하기 위해서 좀 더 빠른 노력과 진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파르맨(Joe Farman) 박사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빠르게 없애는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는 오존층 보존을 위해 화학물질을 금지하는 국제적인 협약인 몬트리올 협약(Montreal Protocol)이 이루어진 지 20주년 되는 주이다. 파르맨 교수의 이러한 주장은 일부 유엔과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 정치가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이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는 화학물을 2040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몬트리올 협약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이러한 화학물을 수거하여 파괴해버려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영국 방송사인 BBC와의 인터뷰에서 “몬트리올 협약의 기본협약에서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며 또 다른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파르맨은 1985년 남극상공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발생한 오존구멍을 보고한 세 명의 영국남극조사단 (British Antarctic Survey)의 일원이었다. 몬트리올 협약에 참가한 국가들은 이번 주에 몬트리올에서 다시 한번 회의를 통해 그간 진행된 발전상황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1987년 몬트리올 협약은 지구 대기의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클로로풀루오로카본(chlorofluorocarbons, CFC)과 같은 화학물을 점차 폐기하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오존층은 인간에게 피부암을 일으키고 다른 질환을 일으키는 것뿐 아니라 야생동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B를 막는 역할을 한다. 선진국들은 1995년에 거의 모든 CFC 가스 생산을 중단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2010년까지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부분 이 화학물은 냉장고와 에어졸 그리고 방화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소화염화불화탄소(hydrochlorofluorocarbon, HCFC)를 포함한 연관된 화학물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 이 대체 화학물은 오존층에 대해 적은 영향을 미치지만 개발도상국에서 이들 화학물 생산이 증가하면서 다시 한 번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규정에 의하면 2015년에 개발도상국은 HCFC 사용을 현재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2040년까지 완전히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조사청(Environmental Investigation Agency, EIA)의 수석 오존층 캠페인 담당인 클레어 페리(Clare Perry)는 “HCFC의 사용비율은 급증하고 있다. 현재 투자와 생산공장시설비가 낮은 지금 당장 이 화학물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환경부 장관인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Nathalie Kosciusko-Morizet)는 유럽연합이 이번 주 열리는 몬트리올 회의에서 빠르게 이 화학물의 사용 금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HCFC의 제거를 위한 스케줄은 10년으로 줄어들어야 한다. 만일 협상이 성공할 경우 이것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화학물사용중단 시한을 앞당기는 것은 현재 지원금 규정을 변화시켜 선진국이 새로운 지원금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조 파르맨은 개발도상국에서 방화재로 사용되고 있는 할론 1301과 같은 화학물의 사용 중단을 위한 지원금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은 아직도 이러한 화학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오존층 파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존에 설치된 방화재에서 누출되는 것이다. 이제 현재 보관되고 설치되어 있는 화학물들을 수거하여 제거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HCFC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화학물이다. 이 화학물은 이산화탄소보다 입자 대 입자 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CFC 생산과정의 부산물인 HFC23은 11,700배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CFC사용의 감소는 “국제사회에 대해 오존층과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유엔환경프로그램(UN Environment Programme, Unep)의 의장인 아힘 스타이너(Achim Steiner)는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의 수석환경고문인 제임스 코너튼(James Connaughton)은 10년 안에 HCFC의 빠른 제거는 적어도 교토의정서에서 협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두 배정도 더 줄일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환경론자들은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있어서 온실가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교토의정서는 각 기업에 대해 HCFC의 사용을 권장하는 잘못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그들은 지적하고 있다. 교토의정성의 청정개발 메커니즘(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은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금은 HFC23을 고립시키고 제거하는 장비를 건설하는데 투자될 수 있다. 파르맨 박사는 “2005년에 HFC23의 파괴는 전체 CDM 프로젝트의 가치 중 64%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2006년에는 51%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