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인가 암탉인가? 죽음인가 삶인가?
기관명 | ND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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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작성일자 | 2016-04-20 00:00:00.000 |
내용 | 우리에겐 그닥 생소한 이름은 아니지만 그 직업의 특이성 때문에 병아리 감별사라는 직업이 실제로 존재하는가를 묻는 퀴즈가 가끔 독일 TV쇼에 나오곤 한다. 병아리를 이리 저리 관찰한 후 암, 수를 구별하는 직업이 있다는 것이 독일인들에게는 아주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란의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양계업에 있어서는 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을 이른 시기에 구별해 내어 불필요한 양계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회사의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병아리 감별 자격 인증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전문가들을 수입하여 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렇게 선별된 수컷 병아리들을 죽이는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많은 비난 여론이 있었왔다. 독일에서만 1년에 약 4천만 마리의 수컷 병아리들이 이런식으로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 대학의 연구원들이 독일 농업경제부의 의뢰를 받아 레이저를 이용해 계란 상태에서 태어날 병아리의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드레스덴 공대 의학부에 부설된 칼 구스타프 카루스 (Carl Gustav Carus) 병원의 연구원들에 의하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생산 후 3일이 지난 계란에서 태어날 병아리의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방법은 계란에 적외선을 쏘아 혈액 세포의 에너지량을 파악하는 라만 분광법 (Raman spectroscopy)을 이용하였다. 이 기술은 2017년 중반까지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독일에서의 한국인 병아리 감별사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
출처 |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TREND&cn=GTB2016000114 |
첨부파일 |
과학기술표준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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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분류 | |
주제어 (키워드) | 1. 병아리 감별,라만 분광법,레이저 2. Chick differential,Raman spectroscopy,Las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