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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4일 늦은 오후, 보훈처 피츠버그 보건원(VAPHS; Veterans Administration Pittsburgh Health Service)의 실험실 직원이 임상서비스 부주임인 모나 멜헴 박사의 지시를 받아 저명한 전염병 연구자가 거의 30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모은 레지오넬라균과 기타 동정물(isolates)을 파괴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칭송받아 온 VAPHS의 '특수병원균실험실'이 문을 닫고 오랫동안 실험실 책임을 맡아 온 빅터 유 박사가 해고되었다. 자넷 스타우트 박사 등은 자발적으로 사직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멜헴 박사가 수차례 거짓 증언을 한 후에야 발생했다. 멜헴 박사는 연구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병원균을 피츠버그대학으로 이전시키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진행되기 수 시간전에 그의 상사에게 레지오넬라균의 컬렉션의 존재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일단 파괴되면 수년간에 걸쳐 모아온 많은 질병균주들은 대체될 수 없다. 특히 단순한 하나의 질병균주가 아니라 미생물학적 요소들과 임상결과와 상호관련되어 있을 경우 매우 귀중하다. 미국 내외의 연구자들은 이 사건에 분개했다. 수백명이 독립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문에 서명했다. 따라서 소위원회는 어떻게 독특한 균주은행이 파괴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이오소재 보존시절의 관리를 위한 연방정부 정책의 적절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연구자들이 추가연구를 하고자 하는 실험실에 다른 연구자들이 없으면 균주를 가지고 다른 실험실로 이동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VAPHS는 선의로 컬렉션을 이동시키려고 한 반면, 멜헴 박사는 이동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를 파기했고 상사에게 거짓말까지 했다. 본 위원회가 이 조사를 통해 밝혀낸 것은 VAPHS가 이 컬렉션으로 할 일을 결정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모은 바이오표본을 보호하기 위한 명확하고 문서화된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VAPHS는 과거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감시위원회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컬렉션의 파괴를 지시한 사람은 연구감시위원회의 위원장과 어떠한 상의도 없었다. 컬렉션이 파괴된 이후, 멜헴 박사는 수개월 전에 한 연구관이 이를 승인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했다. 해당 연구관은 이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보다 광범위한 문제를 지적한다. 비록 다른 연방부처의 과학자들이 그들의 실험실에서는 그러한 행동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생물의약 컬렉션의 통제 및 처분에 관한 명확한 정책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훈청의 경우 청 수준에서 모든 연구용 인간조직에 대해 뱅킹을 규정하는 정책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VAPHS의 누구도 이를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현재까지 미국 국립보건원(NIH), 특히 NIH 산하의 국립암센터(NCI)는 연구자 한 명이 표본을 판매하려다 발각된 스캔들이 있은 이후로 바이오뱅킹 정책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물의약 컬렉션의 처리, 관리, 처분을 위한 일련의 핵심적 정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수립하도록 지시할 것을 과학기술위원회에 권고한다. 납세자들은 소중하고 독특한 연구자원을 만드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소비한다. 컬렉션의 가치 및 타 연구에의 잠재적 이용도 평가 없이 관리자가 임의적이고 악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목차 서론 사건 발생경위 특수병원균실험실의 폐쇄 특수병원균실험실의 역사 기관감사 Dr.Yu 조사 연방 바이오뱅킹 정책 현황 결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