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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ournal of Oncology Practice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콜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인터넷 서치엔진상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함을 밝혀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치엔진인 빙 (Bing) 을 통한 인터네상의 정보찾기를 연구팀이 역으로 추적, 분석한 결과, Pancreatic Cancer 와 같은 병들은 의사의 검진을 통한 발견 전에 인터넷 상의 서치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다. 이는 사람들이 이미 본인들이 겪고 있는 증상에 대한 인터넷 서치를 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의학용어 등 질병과 관련있는 서치를 일반적인 웹 서치와 분류하여 조사함으로써 5~15%에 이르는 Pancreatic Cancer 검출 능력을 보여줬다. 5년내 생존율 3% 미만을 보이는 Pancreatic Caner 의 경우는 조기발견이 가능할 경우 생존율이 5~7% 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Health Wellness 부분의 CTO를 맡고있는 Horvitz 박사는 New York Times 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진 의학계 내부에서 이런식의 접근방법에 대한 거부반응이 상당한 편이라고 밝히면서 본인의 연구가 앞으로 의학계 내에서 좀 더 건설적인 논의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구글의 서치 기록과 방대한 범위에 비해 상당히 작은 부분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 Web Search Engine Service는 2009년6월부터 시작했다), 앞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터넷 상의 서치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 질 경우 더욱 많은 분야에서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9년에 구글에서 선도했던 작업중에 서치기록을 이용, 감기 등의 전염병이 퍼지기 전에 먼저 그 동향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 결과가 그닥 유용하지 못해 프로젝트가 종결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빠른 발달과, 수집가능한 데이터들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이 방면의 연구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