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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널리 인정받는 애널리스트 Benedict Evans는 그의 유명한 슬라이드 `모바일이 세계를 점령한다(Mobile is Eating the World)`를 업데이트했다. 이 슬라이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모바일 분야를 다루는 많은 산업 금융 애널리스트들이 이를 인용했다. 우리는 Benedict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난 5년간 모바일이 모든 나라의 모든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매해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2013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Flurry Analytics에 따르면 2013년 총 모바일 앱 사용률은 작년 대비 115% 성장했다. (이 경우 우리는 소비자가 앱을 띄우고 Flurry가 세션이라고 정의하는 것을 기록할 때 앱을 사용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각각의 모든 앱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아래 표는 가장 흥미로운 카테고리들에 주목하고 있다. Evernote나 Quip과 같은 생산성 향상 앱이 섬세함과 수용력을 갖추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개인 컴퓨터화 됨에 따라, 유틸리티 및 생산성 관련 앱들이 작년대비 150% 더 사용되었다. 특히 2013년에 포화 수준에 이를 것이라 예측되었던 게임 카테고리마저도 전년도 대비 66%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표 출처 : Mobile Use Grows 115% in 2013, Propelled by Messaging Apps http://blog.flurry.com/bid/103601/Mobile-Use-Grows-115-in-2013-Propelled-by-Messaging-Apps 그러나 2013년도에 가장 극적인 성장을 보여준 분야는 소셜 및 사진 공유를 포함한 메신저 분야다. WhatsApp, WeChat, KakaoTalk, LINE, Facebook Messenger, SnapChat과 같은 메신저 앱들이 언론에게 받은 주목을 고려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이 분야의 성장이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로 놀라운 것은 다른 인기 있는 카테고리와 비교했을 때 전년도대비 3배라는 극적으로 앞서는 성장 속도이다. 이 같은 성장 타입은 Facebook이 SnapChat을 높게 평가했다는 전언이나 Facebook이 10대가 즐겨 사용하는 앱인 Instagram에 직접적인 메신저 추가를 서두른 것을 설명한다. 킬러 앱이냐 킬러 플랫폼이냐? 한국이 소유하고 일본에 기초한 LINE과 같은 앱이 굉장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한편, 이러한 앱들이 단순히 실험에 불과한지 아니면 하나의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은 이러한 앱의 몇 가지 사례들이 후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목격한 해이다. 2013년 3월에 출시한 LINE의 게임 유통 플랫폼은 불과 3개월 후 그들의 게임 파트너들에게 1억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선사했다고 발표했다. Tencent의 WeChat은 중국의 떠오르는 기기 제조업자 Xiaomi와 함께 한 실험에서 모바일 커머스 사업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실험에서 Xiaomi는 WeChat 이용자들에 대해 새로운 스마트폰 기기를 소개했고 그 결과 150,000개의 새 스마트폰이 이 메신저 앱을 통해 10분 만에 판매되었다. 스스로 유료 모바일 앱 설치 마켓으로서 성공한 Facebook과 유사한 이와 같은 사례는, 메신저와 소셜 앱이 디지털 및 물리적 상품의 모바일 가게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들은 모두 단순하지만 시사 하는 바가 큰 일화들이며, 전년도대비 200%의 성장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대한 열광적인 점유를 촉진하고 있다. 2014년은 이러한 앱들에게 매우 중요한 해로서, 이들이 독립적이지만 자주 사용되는 앱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킬러 모바일 플랫폼이자 유통 채널로서 성장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TIME 잡지는 이미 후자로 예상하고 있다. Flurry는 이 카테고리의 성장률과 유지율, 범위, 빈도에 매료되었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는 메신저 앱이 모바일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하기 전에, Xiaomi/WeChat의 마케팅/커머스 실험과 같은 사례들을 여러 나라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지켜보고자 한다. 모바일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던 해가 또 다시 지나갔다. Flurry Analytics는 2013년 12월 31일 밤 11시 59분에 하루 동안만 47억 앱 세션 횟수와 한 해 총 1조126억 세션 횟수 기록을 확인했다. 이는 매우, 매우 큰 숫자들이다. 1분 후 계산은 다시 0부터 시작되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고, 만약 1월의 처음 며칠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면 모바일 세계는 또 다른 거대한 성장의 해를 앞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Benedict -그리고 Fred Wilson 역시 - 가 말한 대로 모바일의 세계 점령은 계속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