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에 리메이크 되어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혹성탈출이라는 영화를 보면 유인원 들이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같게 되어 인류와 전쟁을 일으키는 내용이 있다.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원숭이들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지능의 생물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옥스포드 대학과 상 파울로 대학의 연구자들이 흥미로운 발견을 하였다고 한다. 그들의 발견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원숭이들의 석기 사용 흔적이다. 연구팀은 브라질 북부의 Serra da Capivara 국립 공원에 서식하는 카푸친 원숭이 (capuchins)들이 캐슈넛을 까는데 돌을 사용하는 행태와 그들이 같은 지역 지표면의 0.7m 아래에서 발굴해낸 69점의 석기 데이터를 이용해 이들의 석기 사용이 최소한 700년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그들이 발표한 논문에서 이 지역의 카푸친 원숭이들이 100세대가 넘도록 도구를 사용하는 전통을 지켜 왔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즉,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정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카푸친 원숭이들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의 관찰에 의하면 어린 카푸친 원숭이들은 나이든 카푸친 원숭이들로부터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고 하며 이들이 도구를 사용 후 항상 같은 위치에 두고 필요할 경우 용도에 맞는 재질과 형태의 도구를 고르는 행태를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리더인 마이클 하슬람 (Michael Haslam)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 오래된 비인류의 도구 사용은 아프리카의 코트 디부아르 (Cote d #39;Ivoire)에서 발견된 침팬지들의 흔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도구가 4,300년에서 1,3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슬람 박사는 비슷한 연구를 태국의 Piak Nam Yai 섬 등지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이 번 카푸친 원숭이들의 도구 사용에 대한 연구 결과는 Current Biology지의 최신호에 Pre-Columbian monkey tools라는 제목으로 개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