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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창어1호'(달 탐사위성), '선저우7호' 발사 및 우주유영 등 굵직한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우주협력기구(APSCO)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월30일 중국 국가항천국(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 CNSA) 순라이옌(孫來燕) 국장은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된 '제59회 국제우주연합대회(IAC)'에서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가 많고 주기가 길기 때문에 각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평등, 호혜, 공동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현재 APSCO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베이징(北京)에서 공식 설립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금까지 이미 9개 아태지역 국가가 가입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가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APSCO는 앞으로 위성 응용 보급과 관련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순라이옌 국장은 “중국은 이미 기상 위성 등 분야에서 브라질 및 국제 기상위성기구들과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주공간 과학과 달 탐사, 화성 탐사 분야에서도 유럽우주국 및 프랑스, 러시아 등 나라들과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데이터 정책을 전제로 '창어1호' 달 탐사 위성이 수집한 데이터는 물론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주공간 데이터를 각국의 과학자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우주공간 발전에 있어 중국은 경제, 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위성 응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위성응용 분야에서 중국은 우선 두 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는 고해상도의 대지구 관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북두(北斗)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순라이옌 국장은 대회에서 앞으로 수년 동안 추진되는 중국의 우주탐사 계획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 2013년을 전후로 차세대 운반로켓의 연구 개발을 완성하게 된다. - 유인우주 분야에서 계속하여 우주공간 도킹 기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 2011년을 전후로 소형 우주공간 실험실을 구축하게 된다. - 달 탐사 분야에서는 2013년 전후에 탐사 장비 달표면 연착륙을 실현하게 된다. 이 외에도 중국은 3단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화성 탐사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순라이옌 국장이 말했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