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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에너지/환경 과학기술 분과위원회는 국립해양기상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회계연도(FY) 2009 예산안을 검토했다. 또 상기 분과위원회는 정부책임처(GAO: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항공기상서비스에 대한 보고서 한 부를 발표하기도 했다. NOAA는 미국의 기상 예보와 기후 예측, 어업/해안/해양 자원의 경영 등을 감독하는 곳이다. NOAA는 미국의 해안 지역들을 지도화, 차트화 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해양과 대기에 관한 자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FY 2009의 예산 요청에서는 지난 FY 2008의 예산에서 4.8% 증가한 42억 달러(1달러=약955원)를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NOAA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예산 증가를 요청하였다. 에너지/환경 분과위원회 의장은 이렇게 증액된 여유 자금을 활용하여 일부 기후 센서를 복구하고 다양한 모델/기술/소프트웨어 체계 등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라고 기뻐하였다. 그러나 NOAA가 떠맡은 여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이 정도의 예산으로는 충분하다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또 의장은 분과위원회가 신규의 극지방/정지(geostationary) 기상 위성 체계를 조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에 방점을 두었다. 의장은 신규의 GOES-R 체계의 가격 산정을 좀 더 확실히 수행하기 위해 NOAA로 하여금 GAO의 권고안을 이행토록 지시했다. 또 의장은 NPOESS 위성 프로그램의 핵심 센서와 결부된 기술적 문제점과 일정에 대해서도 계속 우려하였으며, NASA의 QUIKscat 위성을 대체하는 운영 기기도 알아봐야 하고, NPOESS 프로그램에서 제거할 기후 기기와 관련해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성 기반 측정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지만 그 수요를 전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2007년, 분과위원회의 몇몇 회원은 FAA(미국 연방항공청)와 NWS(미국 국립기상청)가 항공기상서비스를 다시 수립하는 작업과 관련해 얼마나 진전이 있는지 평가해 줄 것을 GAO에게 요청했다. 항공기상서비스 재수립 작업과 관련해 FAA는 지난 2005년, NWS에게 자체의 항공기상서비스를 복구하고, 사무소를 통합하며,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연간 비용 중 2백만 달러를 줄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GAO는 작년(2007년) 12월에 자체적으로 검토를 마무리한 후 금번에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게 되었다. 큰 폭풍이나 돌발적인 기상 사태로 인해 항공기들은 자칫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FAA와 NWS 두 기관은 서로 협력하여 미국의 항공 교통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지키고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GAO는 아직 FAA와 NWS 두 기관 중 어느 곳도 자체 센터에서 생산한 기상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확신을 갖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FAA와 NWS 두 기관 모두 자체 센터에서 생산한 항공 기상 제품의 품질을 측정하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FAA는 항공 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