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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산림이 인간이 만들어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북극의 30군데에서 채취된 지난 20년 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하여 주장하였다.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나무나 대지로 흡수되기 보다는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이 증가했다는 최근 연구를 부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앞으로 빠르게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높은 온도가 적은 탄소를 식물과 미생물이 흡수한다면 지구온난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앨 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은 인간이 지구온난화 최악의 상황을 막아낼 수 있는 기간은 8년 정도 남았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대지나 바다에 의한 탄소 흡수는 미래 지구온난화를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기상학자인 콜로라도 대학의 존 밀러(John Miller)는 학술지인 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평론을 통해서 “우리는 현재 화석연료배출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 정도 과소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러한 50%의 과소평가가 지속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화학연료를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놀라운 우려는 실제로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즉, 겨울이 늦어지고 봄이 일찍 시작된다. 북반구에서 봄과 가을의 온도는 지난 20년 동안 평균 1.1도에서 0.8도 증가했다. 이것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간의 증가를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식물성장기간의 증가를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그 이유는 기후온난화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간의 증가는 우주공간에서도 관측 가능하며 인공위성의 측정에 의하면 좀 더 많은 지역이 푸르게 변하고 있다. 식물이 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면 이산화탄소의 분해도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과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연구진은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그리고 유럽의 북극지역 30곳에서 관측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 자료는 1980년부터 시작되어 지역대기의 이산화탄소의 수준을 표시하였다. 이것은 광합성 기간 동안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식물과 미생물이 배출하는 양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특히 산림지역에서 탄소 흡수에서 탄소원으로 전환하는 가을 기간에 중점을 두었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이 기간은 좀 더 빠르게 나타났으며 그 기간은 며칠에서 몇 주 정도 빠르게 일어났다. 연구팀의 일원인 스웨덴의 런트 대학(Lund University)의 앤더스 린드로스(Anders Lindroth)는 “인공위성을 통해 얻은 자료에 의하면 녹색지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것은 긍정적인 신호처럼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탄소배출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녹색화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탄소균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나쁜 뉴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헬싱키 대학(University of Helsinki)의 티모 베살라(Timo Vesala)는 “이것은 잠재적으로 좀 더 거대한 온난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미래 온난화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브리스톨 대학의 콜린 프렌티스(Colin Prentice)는 말했다. 그는 “수십년 동안 기후모델은 식물구조의 변화를 예측하면서 툰드라 지역의 산림화와 산림은 좀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이 주는 함의와 연관하여 특정한 미래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의 가속화를 확인하려는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의 일부로 수행되었다.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대기 중 탄소농도는 1.5ppm으로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연간 상승폭은 평균 1.9ppm으로 예측보다 35% 증가했다. 증가의 일부는 중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것이지만 연구진은 탄소흡수량의 약화도 원인의 일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