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유럽 집행위원회는 대 테러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 2억 1천 2백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유럽의 7번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 7th Framework Programme)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테러와 조직범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지식 축적을 위해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유럽연합의 경제성장 전략인 FP7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되는데, 총 90억 유로의 자금을 IT 연구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이 투자는 유럽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식기반 경제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i2010 전략의 일환이다. 아울러 FP7의 전반적인 구조와 연구의 우선순위는 '연구와 기술개발, 시연 활동을 위한 유럽 공동체의 FP7에 관한 the Communication of April 2005'에서 제안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유럽집행위의 테러대응기술 계획에 따르면, 44개 연구 프로젝트에 투자 자금이 지원될 예정인데, 물 분배 시스템을 위한 자동 감시 시스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금 지원은 유럽 탄도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에도 이루어질 예정이며, 무기 정보의 분석 및 저장, 그리고 유럽 사법 당국 간 정보 공유 등의 세부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아울러 지원금은 해상구역감시, SDR(Software Defined Radio), 위기관리 지원시스템, 보안 체크포인트, 군중에서의 비정상적 행동 동영상 탐지, 국경 방위 등을 위한 연구에 배당될 예정이다. SDR은 하드웨어, 즉 단말기나 칩을 바꾸지 않고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도 셀룰러, PCS, 와이브로, 무선 LAN, 위성통신과 같은 다양한 무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SDR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통신 기술과 주파수 대역에서 자유롭게 통신할 목적으로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다. 주파수와 기술이 적들에 의해 혼선을 빚고 도청도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 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 연구 프로젝트 개발의 조정을 맡은 조직들은 유럽 집행위원회와 조만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은 400개 이상이며, 유럽연합 회원국은 물론 미국과 노르웨이, 터키, 이스라엘 등이 참여한다. IT 보안문제는 전세계적 이슈이다. 이 문제는 경계가 없으며, 한 국가의 통제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연합은 유럽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기구(ENISA, European Network and Information Security Agency)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회원국의 보안위험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NISA는 회원국 기업들에게 있어 장기적으로 IT 보안의 인식 제고는 물론 보안위협에 의한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은 이에 따라 ENISA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아울러 자국에서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문화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