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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은 우주정거장에 상업적으로 공급물량을 실어나르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민간기업인 사에 대해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우주선인 시그너스(Cygnus)호는 식량, 식수, 공기나 연료 그리고 궤도우주정거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실어나르게 될 것이다.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대한 물량지원 방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현재 스페이스 셔틀 이후의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서 나사는 지구의 저궤도 비행을 민간분야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나사는 우주인을 다시 달로 보내는 계획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나사의 새로운 달탐사선으로 알려진 오리온(Orion)호는 2015년에 이르러야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 셔틀의 은퇴 시한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은 자체적인 상업용 발사선을 제외하고는 우주정거장에 공급물량을 보내는데 러시아와 유럽 그리고 일본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나사의 탐사시스템계획 위원회(Exploration Systems Mission Directorate)의 릭 길브리치(Rick Gilbrech)는 “나사는 지구의 저궤도를 벗어나 미래 화성에 대한 유인탐사를 대비한 달탐사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지구저궤도 비행선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국가적인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나사의 상업용 궤도수송서비스(Commercial Orbital Transportation Services, COTS) 프로젝트의 일부로 추진된 것이다. 나사는 이미 유사한 계약을 인터넷 뱅킹 서비스 사업인 을 창립한 엘런 머스크 (Elon Musk)가 추진하는 사와 맺은 바 있다. 사는 버지니아주 덜레스(Dulles)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용 통신위성 생산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기업은 버지니아주 해안의 월럽스 섬(Wallops)에 시그너스의 발사기지를 건설하게 될 것이다. 이 무인 수송선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스페이스 셔틀이 수송하고 있는 화물을 포장하는 방법인 이태리에서 개발된 모듈인 다목적 수송모듈(MultiPurpose Logistics Module)에 근거하였다. 시그너스호는 타우러스 II(Taurus II)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이며 2톤 정도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현재 유럽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바로 도킹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는 자동화 수송선(Automated Transfer Vehicle)과는 달리 시그너스는 우주정거장의 플랫폼 바로 옆에 멈추어 정거장의 로봇팔이 화물을 나르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는 나사와 다른 국가의 우주항공당국들과 민간분야가 과학적, 군사적 그리고 상업적인 물류를 새로운 타우러스 로켓을 이용하여 수송하기를 바라고 있다. 사의 발전프로그램그룹의 안토니오 엘리아스(Antonio Elias)는 “Orbital사의 타우러스II 로켓을 이용한 상업용 궤도수송서비스 프로젝트는 나사의 국제우주정거장 활동에 항상 발사가능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여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나사의 지구 및 우주과학 및 행성간 탐사 프로그램에 있어서 중간정도의 위성을 저가로 발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