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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남미 국가와의 우주기술 협력 미국은 브라질을 위시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강력한 협력 도구로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민간 우주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미국의 선도적인 우주 탐사는 정부의 업적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구결과를 동맹국들에게 판매하는 엄청난 상업적 기회도 포함한다. 인공위성 및 기타 관련 기술 설비에 대한 미국의 시장점유율이 중국, 인도, 러시아, 유럽과 같은 국가들로 인해 약화됨에 따라, 미국은 이 분야의 주도권을 다시 확립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중남미 국가의 우주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 관측 및 우주 탐사와 같은 우주활동에 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남미 국가들의 우주 프로그램 참여는 점차 증가해왔다. 중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 등에서 지구 관측 및 우주 탐사를 지원하는 신기술을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와의 협력 기회도 확대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한때 이 분야의 지식과 기술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지했던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 지도력의 엔진으로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바마 행정부는 과학 특히 우주분야를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의 도구로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은 특히 스마트 파워(smart power)의 수단으로서 우주분야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CSIS(전략국제연구센터)의 스마트파워위원회가 지적하듯이, 미국은 유일한 글로벌 국가로서 영향력있는 인적자원을 우주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 둘째, 달 착륙과 아폴로 13호의 사고 등 우주 탐사의 성공과 과제는 희망, 열정과 같은 미국의 주요 이상을 보여주는 극적인 예이다. 셋째,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의 민간 우주활동은 국방부 및 정보기관의 국가 안보 우주활동과는 항상 분리되어왔다. 우주분야의 기술과 실행은 사실상 하드 파워(hard power) 또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위한 응용에만 국한되지 않는 유일한 분야이다. 거의 모든 우주활동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민간 우주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하드 파워 응용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기초 인프라와 기술을 강화시킨다. 독립적인 국가 우주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국가적 역량의 개발을 촉진한다. 민간 우주 프로그램의 국제협력은 타국가에게 고가의 독립적인 우주활동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비춰진다. 지금까지 우주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남미 국가들의 참여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비록 칠레는 3군데의 주요 관측소와 인공위성 추적 지상국을 보유하고 있고, 중남미 일부 지역은 국제 우주시스템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중남미 국가들이 우주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이다. 멕시코와 페루 및 남미 국가들은 모두 통신위성 이외의 우주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2008년 여름에 미국의 기술과 지원이 아닌 중국의 상업용 인공위성 사업에 의존하여 통신위성(Simon Bolivar)을 발사하면서, 과거 미국의 주도권이 이전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은 중남미 우주국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우주분야가 중남미 국가의 새로운 선도분야가 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의 주도권에서 독립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할 때, 미국은 외교적 및 상업적 측면에서 모두 민간 우주기술에 대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 목차 - 배경 - 중남미 국가의 우주기술 - 브라질의 부상 - 우주기술의 민간/군사적 이용 - 미국의 스마트 파워를 위한 우주기술 -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