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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4월 12일, 저명한 세균학 박사 Thomas Francis는 지원을 통해 실험에 임한 2백만 명의 아이들 (Polio Pioneer)을 대상으로 수행된 전례 없는 의학 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바로 'Jonas Salk에 의해 개발된 소아마비(Poliomyelitis) 백신이 과연 효과적인가?'하는 것이다. 과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애타게 고대한 답변은 '그렇다'였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새로이 번져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소식은 곧 미국 언론의 1면을 장식하였고, 백신은 즉시 판매 허가를 받게 되었다.1979년부터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에서 이 quo;문제의 질병 quo;을 몰아내는 데 이바지한 소아마비 백신은 민간의 열렬한 지지와 과학자들 간의 난투 속에서 개발되었다. 대표적으로는 크게 두 파가 대립하였다. Fracis 교수의 제자인 Jonas Salk는 비 활성형 바이러스로부터 제조된 백신(inactivated vaccine)을 신뢰했고, 반면 Albert Sabin은 Salk의 주장을 비난하면서 약독화 생 바이러스 백신(live attenuated vaccine) 개발을 위해 작업하였다.두 과학자들 간의 경쟁심은 당시 매우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날에 와서 그들의 방법은 결국 서로 보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두 가지 백신, 즉 Sabin의 경구용 소아마비 바이러스 백신(oral poliovirus vaccine, OPV)과 Salk의 주사용 비 활성형 소아마비 바이러스 백신(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 IPV)이 모두 사용되고 있다. 가령 개발 도상국들에서의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을 위해 세계보건기구는 경구용 백신을 주로 사용한다. 경구용 백신은 바이러스가 자기 복제(replication)를 시작하는 장(腸) 속에서 항체의 생산을 유발하고, 투약이 더 용이하며, 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수치에 따르면, 소아마비는 박멸 단계에 있다고 한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와 남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02년 세계적으로 1,919 건의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가 신고되었는데, 15년 전만 해도 한 해에 35만 명 이상이 이 질병에 감염되었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학교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소아마비 백신 접종, 1955년 4월 18일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