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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구글 알파벳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Nature, PANS(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JAMA(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에 모두 실렸다 . Mountain View 에 본사를 둔 구글의 전례 없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안과학에서부터 컴퓨터 게임 , 신경 과학 및 기후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분야를 다루었고 특히 2016 년은 많은 연구 결과물들이 최고 저널에 실리는 기적의 해 ( annus mirabilis ) 가 되었다 . 이러한 발달의 배경에는 구글의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 특히 이미지 및 기타 데이터를 이해하여 검색 및 번역 할 수 있는 딥러닝 ( deep learning) 서비스의 투자 증가를 들 수 있다 . 구글이 MIT Technology Review 에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 2016 년에는 2 년 전에 비해 거의 2 배에 달하는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 에 관한 내용을 218 개의 저널 또는 컨퍼런스 논문에 게재하였다 . [그림1] Number of machine-learning publication by Google.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03984/googles-ai-explosion-in-one-chart/ 미국 톰슨로이터사에서 운영하는 Web of Science 는 구글 출판물의 영향력이 전세계 평균의 4~5 배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구글을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회사 중 최고의 회사로 평가하였다 . 이러한 구글 출판물의 영향력은 우연이 아니라 1. 지난 몇 년간 기계 학습관련 연구자의 수를 3 배 이상 고용 2. computation labs 을 통한 인공지능 관련 최고의 인재 채용 3. 인공지능 전문업체인 딥마인드 (DeepMind) 를 4 억 달러에 인수 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이루어졌다 . 딥마인드는 작년에 세계적 권위의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2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 그중 하나는 바둑에서 프로 바둑기사를 이길 수 있었던 알파고 (AlphaGo)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외부 메모리를 사용하는 인공신경망 (neural network) 모델에 관한 것이다 . 이후 12 월에 또 다른 구글 AI 그룹인 Google Brain 팀의 과학자들은 미국 저명한 의학 학술저널인 JAMA 에 당뇨성 망막병증을 진단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최초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 이 연구에서 구글의 딥러닝은 망막이미지를 판독하여 실명의 원인을 최고의 안과전문의 수준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 더 강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중인 수백 개의 기업들 중 선두는 구글 , 페이스북 ,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 이들 모두는 고객데이터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기술 , 무인자동차 , 의약품 개발 등 새로운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 AI 연구에 있어서 출판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 구글 , 페이스북 등은 AI 개발 알고리즘을 대중에 공개하면서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킨 반면 제품뿐 아니라 연구 개발 내용에 대해서도 비밀주의를 고수하기로 유명한 애플은 AI 개발이 뒤처지고 말았다 . 그래서 작년 애플의 인공지능 연구 책임자인 루스 살라쿠디노프 (Russ Salakhutdinov) 가 고용되었을 때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I 관련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출판 ( 공개 ) 하겠다고 발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