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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공대의 마티아스 클링어 (Matthias Klinger) 교수는 무리지어 움직이는 새들에서 영감을 얻은 동기화된 교통 시스템을 대도시에 구현하려는 계획을 발표 하였다. '동기화된 이동 2023 (Synchrone MobilitAt 2023)'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WLAN과 5G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촘촘히 연결된 통신망을 통해 도로위의 자동차들이 동기화되어 움직이도록 하여 도로의 혼잡을 줄이고 불필요한 도로의 신축을 막겠다는 것이다. 클링어 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이 시스템을 통해 공해를 일으키는 배기가스의 배출량과 연료 소비량을 대략 15% 줄일 수 있고 도로의 흐름을 막히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드레스덴 공대, 캠니츠 공대를 비롯하여 프라운호퍼의 전문가들과 여러 산업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클링어 교수는 이 프로젝트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줄 인프라 구축에만 300 에서 400만 유로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링어 교수가 시도하는 Synchrone MobilitAt 시스템은 자연계에서 볼 수 있는 새, 물고기, 곤충등의 군집을 이루는 동물들의 동기화된 움직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도로위의 자동차들이 정확히 동기화되어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선 지연속도가 매우 적은 이동통신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ms 미만의 지연 속도를 요구 사항으로 하고 있는 5G의 구현 후에 실제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