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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York University 의 연구진에 의해 새로이 개발된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대장균 검출 장비를 통해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음용하기 전에 수원지에서 즉각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 전통적인 대장균 오염 테스트 방법은 시료를 채취하여 특정 연구실에 보내어 세균을 배양한 뒤 대장균 존재 유무를 판단한다. 이 방법은 시료를 연구실이 있는 지역까지 운반해야 하며 검사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 중 하나인 Mobile Water Kit 의 경우 역시 전통적 방법 보다는 개선되었다 평가받기는 하지만, 측정 단계가 복잡하고 여러 시약이 요구되는 등 보관 조건이 까다롭고 숙달된 인원이 필요하여 현장 적용에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새로이 개발된 장비는 간단하기 때문에 숙달되지 않은 사람 조차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에 수일이 소요되었던 대장균 검사 기간을 수 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검사 가격 역시 시료 당 3 캐나다 달라로 저렴하여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원격지나 개발 도상국에서 적용이 용이하다. 검출 장비는 다공성 하이드로젤을 이용하여 대장균이 생산하여 배출하는 특정 효소의 기질을 고정하고 있다. 대장균의 존재시에 대장균으로 부터 배출된 특정 효소에 의해 하이드로젤 안의 기질이 분해되며 색이 변화하게 되어 검출되는 방식이다. 대장균이 존재하지 않는 시료는 색의 변화가 없다. 게다가 수질 검사 결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업로드 되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그동안 수많은 산업계의 요구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산업계가 가진 문제를 학계와 연계하여 해결책을 얻는다는 산학 공동 협력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 결과는 Analyst, 2016, 141, 2920-2929 에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