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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협회(Carnegie Institution)와 로렌스 리버무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 의해서 행해진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20년 동안 온난화된 기후로 인해서 약 50억 달러의 주요작물에 대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1981년부터 2002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천만 톤이 음식으로 소비되는 밀과 옥수수, 보리의 생산량이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으로 발행되는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3월 16일자에 실릴 예정이다. 이 연구는 인간에 의해 일어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곡물의 생산량이 감소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후의 변화가 먼 미래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감독인 캘리포니아 스탠포드에 있는 카네기 연구소 지구생태학부(Carnegie Department of Global Ecology)의 크리스토퍼 필드(Christopher Field)가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러나 이번 연구는 지난 20년간의 지구온난화가 벌써 세계 식량 공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기후변화가 세계 식량생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최초의 조사이다. 필드와 데이비드 로벨(David Lobell)은 로렌스 리버무어 국립연구소에서 이 연구를 진행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의 식량 생산량 수치를 평균기온과 재배지역의 감소량과 비교해서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그들은 세계 여러 작물들의 생산량이 따뜻한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화씨 1도(섭씨 약 0.5도)가 올라갈 때마다 곡물의 3-5% 생산이 감소되었다. 연구 대상이 되는 20년의 기간 동안 여러 지역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으며, 지구의 평균기온은 화씨 0.7도(섭씨 약0.4도) 상승했다. '이런 온난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같은 기간 기술발전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비교해서 미약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연구결과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이미 나타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로벨이 말했다. 연구원들은 가장 많이 생산되는 밀, 쌀, 옥수수, 콩, 보리, 사탕수수의 6종류의 작물 30종의 생산량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이 작물들은 세계의 곡물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이는 적어도 사람들이 소비하는 육류를 제외한 식량의 55%를 차지하고, 동물들이 소비하는 식량의 70%를 차지한다. 저자가 말하는 이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온도변화와 식량 생산량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필드와 로벨은 이 연구결과를 온난화와 농업의 관계를 조사하는데 사용했다. '우리는 아직 농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있지 않다고 가정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에 맞추어서 재배할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기후에 대한 적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그들이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면 온난화로 인한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로벨이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런 적응이 기후변화를 몇 년 늦출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사람에 의한 기후변화와 자연적인 기후변화는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난화된 기후에 맞게 곡물의 재배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이 연구는 잠재적으로 수십억의 달러를 아끼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로벨이 덧붙였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