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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UNU-MERIT(국제연합대학의 연구 및 인력양성 중심센터)는 네덜란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부(Internal) R D와 외부(External) R D의 기업 생산성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 R D가 물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나, 근래에 들어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의 급격한 부상으로 인해 외부 R D의 중요성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술수렴(Technological Convergence), 거래비용의 감소, PLC 단축 등으로 인해 외부 R D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의 내부 R D와 외부 R D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이 내부 R D와 외부 R D를 모두 포함하여 기업의 생산성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외부 R 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흡수능력(absorptive capacity)`이다. 기업의 자체 R D를 통해 흡수능력을 향상시켜야 외부 R D를 충분히 기업화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의 내부 R D와 외부 R D는 보완재적 관계에 있음이 많이 주장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계를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입증하였다. 분석을 통해 (1) 내부 R D와 외부 R D는 서로 보완재적 관계에 있다. 그러나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어 이러한 활동이 많을수록 그 효과는 감소한다. (2) 외부 R D의 생산성에 대한 효과는 기업의 내부 R D가 충분한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즉, 기업의 흡수능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외부 R D를 활용할 경우에만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3) 기업 내부 R D는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과 생산성을 촉진시킨다는 역할과 더불어 기업의 흡수능력을 향상시켜 외부에서 획득한 R D로부터의 이득을 높게 한다는 역할을 수행한다. (4) 생산성과 관련하여 외부 R D의 비중은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개방형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R D의 아웃소싱 전략이 활발해짐에 따라 외부 R D의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 접근에 있어 내부 R D의 강화를 통한 흡수능력 향상을 위한 전략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