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프랑스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 연구팀은 적도 기니 공화국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유행병 환자들의 정액 샘플을 통해, 완치 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정액 속에서 9개월간 생존함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질병 유행 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지난 2014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발생했던 에볼라 전염병은 서아프리카를 강타했고, 수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PostEboGuI1이라고 명명된 국제협력팀은 생존자 중 700명 가량을 지난 2년간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였고, 전염병의 재활성화, 성적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 등을 연구하는 중이었다. 이 중, 450명 가량의 환자들로부터는, 꾸준히 정액, 눈물, 침 등의 체액을 채취하였고 검사하였다. 채취된 98개의 정액 샘플중, 10개의 샘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샘플 제공자를 역추적한 결과, 완치 후 9개월 가량이 이미 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시간에 따른 에볼라 바이러스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3달째까지 28.5%, 6달째까지 16%, 9달째까지 6.5%, 12달째까지 3.5%, 1년이 넘어서야 0%에 근접하는 수치를 얻어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인 ldquo;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rdquo;에 게재되었고, 추후 발생하는 전염병에 있어 국제적인 수준의 추후 관리 및 데이터 공유가 필요함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