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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창업인, IT 초보, 학생, 제조업자 등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해나갈 장소가 새롭게 마련된다. 2013년 7월 17일, 워싱턴 DC 공공도서관은 현대 기술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과 협업이 가능한 공간인 '디지털 커먼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커먼스의 크기는 약 1,022 제곱미터에 달하며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도서관장 Ginnie Cooper는 “이제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단순히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운을 띄었다. 그녀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사람들의 구직과 노동, 창조활동이 이루어지는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커먼스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사업가,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교육자 등이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공공 컴퓨터 48대, 간이 컴퓨터 12대, 매킨토시 12대, 고급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매킨토시 4대, 개인 보조를 위한 컴퓨터 3대, 3D 프린터 1대, 자가출판을 위한 에스프레소 북 머신(Espresso Book Machine) 1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전자책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방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e리더기가 준비된 공간, Skype 화상통화구역, 미국식 수화로 소통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영상전화기 1대 등이 구비되어있다. 디지털 커먼스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노동인구가 기술집약적 경제 체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사업가들에게는 만남의 공간과 멘토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발전 전략을 수행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지털 커먼스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해 기술을 이용할 중소업체, 창업가, 비영리단체, 조직이나 개인들을 위해 'Dream Lab' 이라는 협업 공간이 회원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원들은 테이블, 의자, 무선 인터넷, 스마트 보드와 회의 공간이 갖춰진 작업공간을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Dream Lab 회원은 해당 공간을 이용하는 대가로 테크놀로지나 디지털 활용능력(Digital Literacy)과 관련해 대중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매달 한 시간 이상 제공해야 한다. 디지털 커먼스와 같은 공간은 현재 공공도서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흐름을 잘 보여준다. 이미 시카고와, 클리브랜드, 테네시 주의 차타누가시 등에 있는 여러 도서관들이 비슷한 유형의 테크놀로지를 갖춘 공간을 선보였지만 규모나 범위 면에서는 DC의 디지털 커먼스가 이들을 압도한다. 디지털 커먼스는 340만 달러 규모의 마틴루터킹 기념 도서관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서 과거 `비즈니스, 과학과 기술` 자료실이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CBE 회사의 MCN Build가 공사를 진행하였고 이 사업을 통해 안내 및 대출 데스크 또한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그레이트 홀에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 Library http://www.dclibrary.org/mlk Digital Commons at MLK http://dclibrary.org/digitalcommon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