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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학재단(ESF ; Europe Science Foundation)은 유럽에서 시스템 생물학의 현황을 분석하고 시스템 생물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시스템 생물학(Systems Biology) : 생체 분자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기술한 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하여 시각화하여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시스템 생물학은 시스템 이론을 생명과학에 응용하여 생체 구성요소들의 상호관계와 상호작용을 분석, 규명함으로써 생명현상에 대한 시스템 차원의 이해를 도모하는 학제간 신기술 융합분야다. 시스템 생물학은 시스템의 생물학('생리학')도 아니며, 생체 구성요소들의 물리화학이나 수학(현대의 '분자생물학'과 '생물리학')도 아닌 그 중간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Naver) 2003년 시스템 생물학이 바이오의료, 바이오기술은 물론 기초 바이오 연구에 있어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많은 국가에서 시스템 생물학에 대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 역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전체적으로 공동투자, 공동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3년 이후 일련의 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되었던 사항을 12개의 에세이로 정리하였다. 본 에세이에는 바이오기술과 의약품개발의 기회, 바이오 시험 및 수학적 도구에 대한 표준화의 필요성, 시스템 생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역할 등이 포함되었다. 시스템 생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시스템 생물학에 투자를 집중하기 위한 유럽 공통의 로드맵을 개발해야 한다. 바이오의료,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유럽의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 (2) 시험, 모델링, 자료관리 등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럽 시스템 생물학 기구간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3) 바이오의료 및 바이오 기술분야 중 유럽이 집중할 수 있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야 한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시스템 생물학의 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4)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공학 등을 모두 포함한 학제간 연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5)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생물학의 복잡성으로 인한 장애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유럽 국가간 공동연구를 장려해야 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융합기술의 한 분야로 연구개발이 시급한 시스템 생물학에 대한 유럽연합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보고서로서, 시스템 생물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보고서이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