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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선 후 미세플라스틱의 해저 내 축적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일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됴쿄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5밀리미터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의 해저 내 축적이 해수에 존재하는 것보다 훨씬 많으며 이는 바다 생물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백이나 플라스틱 용기가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 외에도 화장품이나 치약 등에 존재하는 미세비드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이 미세플라스틱은 유해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조류나 어류 등이 섭취하게 될 것이 심각한 생태계의 파괴를 초래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도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해저 진흙을 채집 후 분석하였다. 됴쿄에서 채집된 샘플의 경우 10그램 당 80 여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대부분이 2000 년도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50 년대의 진흙에는 약 10 여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있었으며 1900 년대의 진흙에는 어떠한 입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또한 미세플라스틱이 깊은 해저보다는 얕은 해저에 더욱 많이 침전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세플라스틱은 보통 물에 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유기생명체가 이에 달라붙게 되면서 응집되어 가라앉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