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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성 암은 그 발병 원인이 굉장히 다양함에도,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유방 혹은 결장 등에 많이 발생한다. 이에 관해, 프랑스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 연합 연구팀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심장이나 두뇌 같은 기관들이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에 대한 자기 방어 기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재까지 암 발병 비율에 대한 연구는 흡연 혹은 자외선과 같은 외부적인 자극에 각각의 기관들이 취약한 정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마다의 암 발생률이 다른 점에 대해서 설명해왔다. 하지만 본 논문은 기관마다 암 발생률이 다른 이유는, 기관들마다 가지는 자체 방어 기제 혹은 재생산 메커니즘이 서로 다름에 기인한다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였다. 유방 같이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기관들은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된 후에도, 세포를 재생산하는데에 크기가 작은 기관들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심장 혹은 췌장 같은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암 발생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새로운 세포로 재생산되기 때문에 암 발생률이 다른 기관에 비해 적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요 핵심내용이다. 본 논문은 암 발생원인을 외부 자극이 아닌, 기관 자체의 메커니즘이 기인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