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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대학(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두 생물학자가 동물들 사이에 어떤 식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구축되는지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였다. 그 들은 새로 태어난 새끼들이 어미의 사회적 커넥션과 어미를 거치지 않은 다른 경로의 사회적 커넥션들과 연결될 가능성을 모델링 하였고, 그 결과 새로 태어난 개체들은 어미를 통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들의 모델은 4개의 군집 동물(하이에나, 도마뱀, 바위너구리, 돌고래) 그룹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파악된 그들의 소셜 네트워크의 주요한 특징을 지닌 개괄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낼 수 있었다. 연구자 중 한 명인 Erol AkCay는 이 간단한 모델을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하여 그 들의 분포 깊이, 사회적 연결 형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군집 연관성을 파악하여 해당 그룹이 얼마나 군집 배타성을 보이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군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이후로 그룹내의 동물들끼리의 관계에 관한 관찰은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이처럼 그들의 소셜 네트워크의 역동성을 이해하려는 연구가 시작된 것은 채 10년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도 그 동안 필드에서 이루어진 동물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관한 연구는 해당 군집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일반적인 모습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연구를 같이 진행한 Amiyaal Ilany는 이제껏 동물들의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방법에 대한 이론적 해석이 부족했었다고 말한다. 동물 사회 네트워크 형성의 이러한 이론적 바탕을 매우기 위해 두 연구자는 동물 개체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잃는 프로세스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가시화 하였다. 연구의 특성상 이 모델은 군집 생활을 하는 곤충류보다는 포유류의 경우에 맞는 모델이며 연구자들은 이 모델을 통해 인간의 역사적인 사회망 형성 방식에 힌트를 얻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Social inheritance can explain the structure of animal social networks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