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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사는 1999년 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2개 분야를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았던 상위 20개 기관을 발표하였다. 상위 20개 기관에는 미국 14개 대학, 영국 3개 대학, 캐나다, 일본, 독일 각각 1개 대학이 들어있다. 이 기관은 모두 다량의 논문을 생산하고 있으며, 극단적으로 높은 피인용 횟수를 가지고 있다. 상위 6개 기관은 백만 건 이상의 피인용 횟수를 가지며, 나머지 14개 기관이 5천만건의 피인용 횟수를 가진다. 1위는 하버드 대학으로 22개 분야 중 9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이 생산한 95,291편의 논문은 2009년 4월말까지 2,597,786회 인용되었다. 하버드대학에서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분야는 생물학과 보건과학이었다.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5개 분야는 임상의학, 분자생물학 및 유전학, 생물 및 생화학, 신경과학 및 행동학, 면역학이었다. 하버드대학은 물리학분야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하버드 대학은 물리학, 화학, 경제학 및 비즈니스, 지구과학, 환경/생태학, 수학, 컴퓨터과학에서 상위 20위안에 포함된다. 2위는 막스플랑크협회(Max Planck Society)로 69,373편의 논문이 1,366,087회 인용되었다. 막스플랑크협회는 물리학과 우주과학 분야에서 1위를, 화학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으로 54,022편의 논문이 1,222,166회 인용되었다. 이 대학은 후생유전학(Epigenetics)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과학분야에서 강한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이 4위를, 수학분야에서 강한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이 5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 일본의 도쿄대학(University of Tokyo)이 11위, 캐나다의 토론토대학이 1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경우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이 14위, 캠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이 18위, 옥스퍼드대학(University of Oxford)이 19위를 차지했다. 미국중심의 과학기술 연구에서 독일, 일본, 캐나다, 영국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독일, 일본, 캐나다, 영국의 논문 한 편이 가지는 영향력인 피인용 횟수(CPP)가 20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논문생산량이 전세계 10위안에 포함되며 미국중심의 과학기술 연구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논문의 생산성이 일정기준 확보된 상태에서 질적 수준이 확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