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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석기 시대(Middle Stone Age)에 일어난 급격한 기후변화는 초기 인류의 문화적 혁신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인간의 생존 전략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지만, 기술적 및 문화적 혁신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아니라고 제안했다. 중석기 시대는 초기 인류(Homo Sapiens)의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로, 아프리카 남부에서 뼈 도구(bone tools), 황토 생산(ochre production), 개인 치장(personal ornamentation) 등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술과 문화에 혁신이 나타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인류의 기술 진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하지만, 또 다른 측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나타나 기술과 문화의 발전이 일어난다고 본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원들은 당시 아프리카 남부의 고대 환경 조건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고대 유적지인 블롬보스 동굴(Blombos Cave)과 클립드리프트 옛 주거지(Klipdrift Shelter)로부터 채취한 타조 알 껍질을 분석했다. 타조 알 껍질(ostrich eggshell)의 탄소 및 산소 동위원소 분석은 이 지역의 계절별 강우 및 강우량에 따른 식물과 물의 소비를 측정할 수 있는데, 연구자들은 타조 알 껍질의 측정에서 기후 변화가 중석기 시대, 인간의 문화 혁명이 일어난 그 단계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를 수행한 Patrick Roberts 박사는 ldquo;우리의 결과는 기후 및 환경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것이 개인의 장식이나 복잡한 도구 모양을 포함한 문화 혁신과는 관련있지 않으며, 인류의 진화에서 기술적 혁신을 몰고 온 다른 요인에 대해 더 고려해야 한다 rdquo;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