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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야심 찬 우주탐사계획의 일부인 컬럼버스 우주실험실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스페이스 셔틀인 아틀란티스(Atlantis)호에 실려 유럽의 과학실험실은 케네디 발사대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이 우주과학실험실은 6년 전에 발사되어 국제우주정거장의 일부로서 활동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 초기에 러시아의 재정난과 2003년 셔틀의 폭발사건으로 인한 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발사가 연기되어왔다. 심지어 이 우주실험실은 소련의 미르 우주정거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계획했지만 결코 실행되지 못했던 프리덤 우주정거장(Freedom Space Station)의 일부로 고안되기도 했다. 이렇게 컬럼버스 우주실험실은 오랜 여정 끝에 우주정거장의 실험 모듈로서 과학실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실험실에서 이루어지게 될 극미중력(인력이 거의 없는 우주궤도상태, microgravity)에 대한 실험은 지구에서 생산될 다양한 생산품 개발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물질과 약물 그리고 작물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럽에 있어서 지금은 우주탐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유럽의 야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처음으로 유럽은 유인우주탐사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컬럼버스와 우주인을 독일의 오버파펜호펜(Oberpfaffenhofen)에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컬럼버스 실험실 모듈의 작동은 유럽이 국제우주정거장의 완전한 회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가 주어진다. 여러 가지 권리 중에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을 6개월 간 2년에 한 번씩 보낼 수 있다. 또한 회원국으로서의 의무는 유럽이 국제우주정거장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병참업무를 통한 기여를 해야 한다. 이 모듈에 대한 지원을 위해 유럽은 24개월에 한 번씩 우주정거장에 보낼 새로운 운반선을 발사해야 한다. 현재 20톤 규모의 무인자동비행체(Automated Transfer Vehicle, ATV)를 발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컬럼버스 모듈 발사를 둘러싼 모든 잡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비행체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해 유럽의 두 가지 기여 중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유럽연합은 컬럼버스 실험실 모듈에 집중하고 있다. 이 모듈은 적어도 10년 동안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의 우주탐사는 지구의 저궤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며 달탐사와 화성탐사로 연결되고 있다. 그리고 ATV는 자동 랑데뷰와 도킹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있어 미래에 확대될 수 있다. 현재 유럽은 우주유인탐사에 있어서 미국과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유럽항공우주국(Esa)의 우주인은 미국의 스페이스 셔틀이나 러시아의 소유즈의 도움 없이는 우주탐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금년 11월에 유럽항공우주국의 국장인 쟝 자크 도댕(Jean Jacques Dordain)은 유럽이 독자적으로 우주인을 우주공간에 보낼 수 있는 운행시스템 개발과 연관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의 회원국가들의 예산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적인 개념은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로켓시스템으로 우주인을 안전하게 우주공간에서 지구로 귀환시키는 시스템이다. 도댕 국장은 “문제는 유럽이 유인비행시스템의 개발을 시작할 것인가의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컬럼버스 모듈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서 “유럽은 영구적으로 의존적일 수 없다. 만일 미래에 의존적이지 않은 시스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