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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액세스(Open Access) 운동은 여러 가지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예상치 못한 변화구(變化球, Curveball)에 직면하기도 했다. 9월말부터 12월까지 우리는 주정부에서 재정 지원한 연구에 대한 최초 공공 접근(public access) 채택, 학생 및 신임 연구자들을 오픈액세스 운동의 중심에 두는 전환, Big Deal 구독과 오픈액세스와 연계하는 도서관 간의 선명한 입장 투쟁, 대규모 연구 기금제공자들의 오픈액세스 정책 채택을 목격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접근 정책 2014년 9월 29일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Jerry Brown은 California Assembly Bill No. 609 (AB-609) 법률을 승인했다. 이는 오픈액세스를 위한 싸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최초의 주 단위 공공접근 정책이다. 이 새로운 법안에서는 California Department of Public Health로부터 연구기금을 받은 과학자들이, 그 기금의 결과로 출간한 동료평가 된 간행물을 (리포지터리를 통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아티클들은 공식 출판 날짜의 12개월 이내에 대중에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 오픈액세스 위크 및 OpenCon 10월의 연중행사인 오픈액세스 위크(Open Access Week) 는 오픈액세스 운동에 대한 학생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노력으로 Generation Open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 세계의 도서관, 연구기금제공자, 학생 연합 및 기관들은 특히 오픈액세스, 오픈 데이터, 개방 교육의 관점에서 개방 운동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돕는다. 학생들과 신임 연구자들을 개방에 관한 대화의 중심에 놓는 것이 2014년의 주요 주제였다. 몇 주 후, 최초의 OpenCon 에서 신임 연구자와 학생들이 또다시 개방을 토론의 선두에 두었다. 15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행동 중심의 에너지 넘치는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모였다. 발표자들은 신임 연구자와 학생들이었는데, 그들이 오픈액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방법들을 공유했다. 즉, 그들은 Open Access Button과 같은 새로운 도구를 만들었고, 캘리포니아 주의 새로운 법률과 같은 입법적 변화를 위해 로비활동을 했고, 개방 교과서를 홍보했고, 학생들을 위한 국가 및 지역적 풀뿌리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벤트의 가장 두드러진 관점 중 하나는 학생들과 신임 연구자들이 공유한 개인적 스토리였다. 몇몇 사람들은 개방을 향한 그들의 여정을 자세히 이야기 했고, 그러한 개인적 경험을 행동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예를 들어 Erin McKiernan은 신임 연구자인데 최근의 학술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에서 paywall(유료 지불 장벽)과 맞닥뜨린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이에 대응하여 개방에 대한 개인적 서약을 만들었다. OpenCon에서 그녀가 강조해 되풀이했던 말은 “만일 내가 과학 분야에서 (개방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내가 감수할만한 계약조건이어야 했을 것이다.” 이 선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사실상 Generation Open의 많은 회원들에게 사실상의 슬로건이 되게 했다. 부분적으로는 Generation Open의 활동들을 통해서, 개방을 둘러싼 미사여구들이 저널의 높은 가격에 대한 것에서, 그것이 얼마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말로 바뀌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의 대학교들이 출판사의 OA 협상에 앞장섰다. VSNU 는 14개의 네덜란드 연구중심 대학 연합이다. 이들은 최근 Elsevier와의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2014년 11월 4일, VSNU는 “Elsevier와 대학 간의 협상 결렬 : 대학은 오픈액세스 출판으로 돌릴 것을 원한다.”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그 내용을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의 대학들과 Elsevier 출판사 간의 저널 구독 비용 및 오픈액세스에 대한 협상은 진행을 멈추었다. 교육문화과학부(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and Science)가 추구하는 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네덜란드 대학들은 학술 간행물을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 각 합의는 출판사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난 주 Elsevier가 제시한 제안서는 이러한 필연적인 변화에 이르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각 대학은 Elsevier가 개정된 제안서를 제출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제부터 계속 우리의 연구자들에게 협상의 교착 상태의 결과에 대해 알릴 것이다.'라고 Radboud University Nijmegen의 총장이며 VSNU의 협상의장을 맡은 Gerard Meijer가 말했다. 12월 16일에 업데이트된 VSNU의 뉴스레터는 협상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시점에 협상을 재재했으며, VSNU와 Elsevier가 토론을 계속하는 동안에 1년짜리 임시방편 조치 실시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월 초 협상 결렬에 따라 Elsevier는 VSNU 협상 팀에 새로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현재 평가 중이며, 협상팀은 새로운 회담을 주선하고 있다. Elsevier와의 현 계약은 1년 연장되었다. 그 결과로 연구자들은 협상의 지속기간에 대한 어떤 변화도 감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같은 뉴스레터에서 네덜란드 대학 연합의 입장이 보다 상세하게 설명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러 출판사는 Big Deal 협상에 대해 과묵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들의 수입모델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이번의 계약조건 이행이 그 원인일 것이다. 대학들은 출판사가 오픈 액세스로 가는 단계를 밟는 경우에만 현재의 구독 협정을 갱신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Elsevier는 이 기사의 코멘트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lsevier는 VSNU와 협상하지 않은 유일한 출판사이다. 뉴스레터에 따르면 VSNU는 Springer Science+Business Media와 원칙적인 부분에서 거래가 성사되었으며, Wiley, SAGE, Oxford University Press와 계속 협상중이라고 했다.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오픈액세스 및 오픈 데이터 정책 11월 말에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그 기관의 새로운 오픈액세스 정책을 발표했다. 그것은 2015년 1월 1일에 영향을 발효하기 시작했으며 국제적 개발 및 세계 활동과 관련된 많은 양의 연구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 정책은 간행물과 데이터 모두를 포괄한다.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정보 공유 및 투명성을 약속했다. 우리는 우리의 예산으로 수행되어 출판된 연구는 즉각적으로 널리 배포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체 또는 일부 지금지원을 받은 동료 평가된 출판된 연구를 모두를 제한 없이 접근하고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Open Access 정책을 채택했다. 중요한 데이터 세트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정책은 간행물과 데이터 세트가 특정 리포지터리에 보존되어야하며 Creative Commons CC BY 4.0 라이선스에 따라 재사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논문이 12개월 엠바고 기간을 요청하는 저널로 출간될 수도 있으므로 적응기간 허용하기 위해 2년간의 전환 기간을 제공했다. 그러나 전환 기간 이후에는 그 아티클을 즉시 개방된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출간해야만 한다. 연구 데이터도 이와 똑같이 12개월 엠바고 기간 동안 2년간의 전환 기간을 가질 수 있다. Nature Publishing Group의 혼란스러운 발표 12월에 Macmillan Science and Education과 Nature Publishing Group(이하 NPG)은 그들이 연구에 대한 접근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그러나 NPG의 발표는 극도로 제한된 접근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모델에 따르면 구독자는 아티클에 대한 URL을 비구독자와 공유할 수 있고 연구자는 ReadCube 플랫폼을 통해서 NPG 논문에 주석을 달 수 있다. NPG의 공유 사용 조건(Sharing Terms of Use)은 이 제한된 방식을 독자가 그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구독자 및 개인적이며 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권위 있는 이용자가 수행하는 적정한 양의 콘텐츠 공유를 지원한다. 특정한 URL(Shareable link)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이런 계약조건에 동의한다. 이러한 목적 때문에 NPG는 연구자 및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술적 이용이 비 상업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독자들은 때때로 읽기 전용 버전으로 된 원문 아티클의 공유 가능한 링크를 공유하기도 한다. 허용된 이용 예시는 우리가 작성한 `원칙과 가이드라인`(Principles and Guidelines)에 제시했다. 공유 가능한 링크를 전달 받은 사람은 그것을 우리 웹사이트에 와서 볼 수 있게 되어야할 것이다. 독자들은 NPG의 웹사이트에서 아티클을 보아야만 하며 그것을 인쇄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오픈액세스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발표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Peter Murray-Rust가 올린 블로그 포스트는 새로운 접근 모델의 문제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국제적 오픈액세스 뉴스 에콰도르에서는 Network of Open Access Repositories of Ecuador(RRAAE) 가 출시되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네트워크는 대학의 기관리포지터리를 통합하고, 국가를 둘러싼 회원 및 다른 기관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콘텐츠의 관리, 보존, 오픈액세스, 호환성을 지원한다. 이 네트워크는 다른 여러 국가 기관 리포지터리에서 배포된, 학술적 지식의 과학적 생산물의 가시성을 증가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교육 개발에도 공헌할 것이다. 연말 바로 전에 오스트리아의 기초 연구를 위한 기금제공 중앙기관인 오스트리아 과학 재단(Austrian Science Fund, FWF)은 새로운 오픈액세스 정책을 발표했다. 빌게이츠 재단의 정책과 같이 모든 FWF 기금 지원한 연구- 동료 평가된 간행물 및 데이터 모두 포함해-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이용가능하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12월 중순에 생명공학부(Department of Biotechnology,DBT)와 과학기술부(Department of Science Technology, DST)가 획기적인 오픈액세스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몇 가지 특이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 2012-2013 회계연도에 시작한 예산을 받은 것으로 작성된 연구논문까지 소급하여 포함한다. 이 논문들 모두는 오픈액세스 리포지터리로 보존하게 되어야한다. 둘째, “DBT 또는 DST의 예산을 지원받은 현재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더라도 저자들의 이전 논문의 원고를 제출하도록 권고 받았다.' 또한 이 정책은 품질측정도구로서 저널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를 명백하게 고발하며, 대신에 '연구자들이 자신의 저작물을 출판할 곳을 가장 잘 판단하기 때문에 그들의 저작물을 그들 자신이 선택하는 저널에 출간하도록` 독려했다. 그 정책에서 언급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DBT와 DST는 저자의 논문은 저널의 제목이 아니라 그 논문의 내재적 장점이 미래에 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고려되어야한다는 원칙을 단언했다. DBT와 DST는 개인 과학자의 공헌도를 평가하기 위해 개별적인 연구 아티클에 대한 품질을 대리 측정하거나 채용, 승진, 기금 지원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저널 영향력 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저널 영향력지수에 반대하는 많은 토론이 과거에도 수년 동안 있어 왔지만, 인도의 정책은 드물게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러한 진술을 포함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