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 사람의 구강 내에서 약간의 구강 점막 세포를 떼내어 DNA 표본을 채집한다면 그 사람의 몇 만년 전 혹은 몇 십만년 전의 선조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왔는지, 아니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4월 19일, 인류이전도를 제작하는 세계협력연구 프로젝트가 가동했다. 바로 미국 국가지리학회와 IBM회사에서 공동발기로 조직된 세계 최대 규모의 DNA 데이터 은행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는 인류가 아프리카대륙에서 기원했는지의 여부를 증명하게 되며, 인류의 지구에서 각 대주 간의 이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중국 푸단(復旦)대학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한 과학연구단체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생명과학학원 현대인류학연구센터의 주임 진리(金力) 교수가 푸단(復旦)대학연구팀을 이끌게 된다. 이 유전인자 지리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로부터 10여만 토착민들의 DNA 표본을 채집하여 최첨단 실험실에서 최첨단 컴퓨터로 DNA 분석을 하게 된다. 부계로부터 유전된 Y염색체와 모계로부터 유전된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유전인자 분류와 배렬측정을 통해 유전기호를 찾아내고, DNA에 나타나고 있는 유전특성을 찾아내 기타 유전인자와 비교한다면 세계 인종들의 정확한 유전구조도를 그려낼 수 있다. 푸단(復旦)대학 생명과학학원의 교수이자 현대인류학 연구센터의 부주임인 루다루(盧大儒) 교수는 이를 quo;인류 발전의 한 그루 나무 quo;에 비유하면서, '채집된 하나하나의 DNA 표본은 한 장 한 장의 나뭇잎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나뭇잎들을 각기 나무들에 놓아 어느 나무가 잎이 가장 무성하다면 바로 그 나무가 바로 인류의 발전궤적과 각 대주로의 이전궤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 프로젝트는 5년의 시간을 요한다. 전 세계에 10개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각기 부동한 지역과 인종에 대한 DNA 표본채집과 분석이 진행된다. 토착주민의 DNA 표본분석과 현지 연구는 본 프로젝트의 핵심내용이다. 푸단(復旦) 대학은 이 10개 연구센터 중의 하나로서, 중국에서 2만개의 DNA표본을 채집하게 된다. 현대인류학연구센터의 소개에 따르면, 이 표본들은 모두 큰 민족들에게서 채집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소수민족지구와 같이 잡거지역의 민족들은 혈연관계면에서 부동한 민족의 유전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DNA표본채집은 엄격히 3대로 내려오면서 모두 동일민족인 대상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표본의 연구가치를 보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유전인자 지리 프로젝트에 있어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이다. 일부 국가와 지구들에서는 자체 민족의 이전사를 알아내기 위해 공중들이 직접 시험도구백을 사갖고 와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 시험도구백으로 얻은 수입을 모두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토착주민들의 교육, 문화활동에 쓰고 있다. 본 프로젝트의 책임자 스핀쎄이 웨르스는 이 유전인지 지리 프로젝트는 인류학의 quo;달 탐측기 quo;라고 평가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유전학으로 우리가 인류역사 지식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의 공백을 메우기 때문이다. 규모가 방대한 DNA 데이터은행이 건립되면 이는 유전인자학, 유전인자의학, 환경유전인자학 등 연구에 기초데이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