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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학술지 국제화 지름길 열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세계적 학술 출판사 수준의 한국형 학술지 디지털 출판?유통 플랫폼(KPubS, www.kpubs.org )을 1월 10일자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논문 투고에서부터 국제적 확산에 이르기까지 전 학술활동 과정의 지원이 이루어져, 그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학술지의 국제 출판?유통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국내 학술지가 국제적으로 유통되기 위해서는 세계적 유통망을 가진 해외 출판사나 유통기관을 통해서 학술지를 출판?유통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따라서 많은 국내 우수 학술지가 해외 기관을 통하게 됨으로써 국가 지식의 해외 종속이 불가피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KPubS의 오픈으로 국내 학술지도 국제적 수준으로 유통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수 국내 학술지의 해외 종속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오픈하는 KPubS는 KISTI가 10여 년간 축적해온 학술논문 전자출판 관련 핵심 요소기술을 종합한 것으로 논문 투고자들에게는 편리한 투고 환경을 제공함과 아울러 심사 기간 단축 및 국제적 인용 가능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다. 학술지 발행기관의 측면에서는 고품질의 출판 환경과 제반 기술이 지원되며, 오픈액세스(Open Access) 출판 환경 구축과 국제적 인지도 제고가 가능하다. KPubS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서 데스크톱, 태블릿 및 스마트폰 등에 자유자재로 서비스된다 KPubS는 한국생태학회 등 약 10종의 국내 우수 학술지를 탑재하여 서비스에 들어간 후, 점차 종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함된 학술지들 중에는 학술지 국제화를 추진하는 학술지뿐만 아니라 이미 SCI(E)나 SCOPUS에 등재된 학술지도 4종이나 포함되어 있다. KPubS를 통해 국제 서비스되는 학술지는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데, 연간 4회 이상 20편 이상의 논문을 정시 발간하여야 하며, 국제 수준의 심사 시스템 활용, 오픈 액세스 정책 채택 등의 요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한편 KISTI는 국제적인 정보유통조직과의 협력 망을 통해서 국내 학술지의 국제적 연계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 과학기술협력망인 WorldWideScience와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Google Scholar와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아시아 과학기술 포털(Asia Science and Technology Portal)에도 연계되어 국내 학술지를 국제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KISTI의 최선희 국내정보실장은 “KPubS를 금년 말쯤에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학술지 편집인들의 요구가 쇄도하여 계획보다 빨리 오픈하게 되었다”면서,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내 학술지 편집인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