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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학재단(ESF, European Science Foundation)과 독일의 Alfred Wegener 해양/극지 전문 연구소의 유럽연구 쇄빙선(icebreaker), 오로라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는 북극해를 탐험할 최초의 첨단연구 선박이 될 것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유럽 10개국(벨기에, 불가리아,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노르웨이, 루마니아, 러시아, 핀란드)의 16개 연구기관, 재정지원기관, 기업들이 연합하고 있다. 유럽과학재단은 앞으로 이에 관심을 보이는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 Nicole Biebow 박사(Alfred Wegener연구소)는 '현재로서는 유럽연합의 깃발을 내걸고 있지 않기 때문에, 참여국의 하나가 책임자로 나서야 한다. 프로젝트의 국제적인 차원을 볼 때,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모항(home port)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고가 날 경우, 어떤 절차를 취할 것인가? 예를 들면 빙산으로 석유가 유출되는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북극해는 기후변화의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한 탐사를 이루어지지 못한 채 북극해는 신비에 싸여있다. 유럽극지위원회(European Polar Board)에 의하면, 이러한 데이터 부족은 현대 지구과학 분야에서 관측되는 가장 큰 정보 결함의 하나이다. 극지위원회는 Aurora Borealis 쇄빙선에 굴착 장비를 장착하여 항해 중 빙산을 부수고, 1000미터 아래까지 대양저를 뚫고는 해저 퇴적물 샘플을 채취하는 작업 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유럽에서 온 60명이 넘는 과학자로 구성된 팀과 함께 Aurora Borealis는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고 가을 말, 겨울, 이른봄 등 전혀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에 북극 지역의 환경을 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신비로 남아있는 북극해의 지질학적 역사에 관련된 문제에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며, 탑재 장비들을 이용하여 대기, 물, 빙하에서의 오염원의 확산을 측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기-디젤 추진선박은 바다를 향해 열린 두 개의 문풀(moon-pool)을 갖출 것이다. 하나는 굴착 팀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물학자들을 위한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빙산 아래의 생명체를 탐사하기 위해서 원거리 조정되는 잠수함과 특수 도구들을 사용하게 된다. 2011년까지 쇄빙선의 디자인과 준비 단계가 되고, 2012년부터 제조자들은 선박의 조립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하여 2014년에는 쇄빙선이 첫 탐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40년 때 풀지 못하고 있는 몇몇 과학적 의문점들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Aurora Borealis 프로젝트를 연구 인프라구조에 관한 유럽 전략 포럼(ESFRI)의 로드맵에 올려놓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이 프로젝트에 과학적 우선권을 부여해서, 유럽단일연구공간(ERA, European Research Area)에서의 기초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