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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구소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연구하고 있는 소 수정란이식 기술개발 연구가 2006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상 '공동연구과제팀' 대상을 수상했다. 축산연구소는 국내 소 수정란이식 성과가 낮아 실용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능력 한우로부터 과배란처리기법 개선, 수정란 생산효율 증대, 우수 유전자원 농가 보급, 체외수정란 배양시스템 확립, 착상유도물질을 이용한 수태율 향상, 한우 송아지의 생산성 향상, 저수태우 번식효율 개선 등 기술개발로 산업화가 가능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우수한 한우에서 채취한 수정란을 성판별 이식함으로써 한우 농가에서 꼭 필요로하는 맞춤형 한우 암송아지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조기에 능력개량 및 소득증대에 크게 공헌하게 되었다. 연구팀은 연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일본 농림수산성 가축개량센터와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우수한 한우와 젖소로부터 수정란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기술을 실용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 중 한우 수정란의 암수 판별 기술개발에서는 기존의 기술보다 고가의 장비가 불필요하고 판정시간이 3시간(4시간→1시간) 단축되며, 독성물질을 취급하지 않아 실험실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성판별을 위한 수정란의 세포분리에서 100% 생존율을 나타내는 천공(punching)기술을 개발하여 수정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우와 젖소에서 호르몬을 투여하여 수정란을 채취하는데 있어 기존에는 발정이 확인된 개체에 대하여만 호르몬처리가 가능하였으나 황체호르몬방출기구를 이용하여 발정유무와 상관없이 호르몬처리가 가능한 기술을 확립하였다. 반복처리 간격도 60일에서 40일까지 단축할 수 있어 우수한 한우로부터 유전자원의 생산효율을 개선하였고, 호르몬처리 투여기간을 4일에서 3일, 투여횟수를 8회에서 6회로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소의 자궁에서 수정란이 착상하는데 관여하는 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이용하여 수정란이식 수태율을 40%에서 62%까지 향상시켰다. 축산연구소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손동수 연구관은 “수정을 시켜도 임신이 잘되지 않는 젖소에 수정란을 이식하여 수태율을 5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젖소의 번식률 개선 및 우수한 유전자원의 이용성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