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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인 HIV 감염 환자에 대해 항바이러스 치료 (antiretroviral therapy, ART) 를 할 때, HIV 에게 안전지대로서의 장소를 제공하는 세포가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 곳에서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피해 안전하게 생존하며 증식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하였다. HIV 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에이즈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IDS) 로 발전되는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데, 이 때 바이러스가 특정 세포 속에 들어가 잠시 숨어 항바이러스 치료로 부터 살아 남게 되고, 또한 혈액 검사 시에도 검출되지 않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뒤 위험 요소가 사라졌을 때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병증을 나타내게 된다. 이렇게 바이러스가 치료로 부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소가 CD4+ T lymphocytes 라는 세포임이 확인되었다. 이 세포는 감염에 대해 몸의 방어 기작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하지만, 모든 CD4+ T lymphocytes 가 HIV 에게 숨을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백만 세포 중 하나 정도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또한 PD-1, LAG-3 그리고 TIGIT 라 불리는 단백질이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는 세포의 표면에 발현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 단백질들을 가지고 있는 세포를 찾아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다행히도 현재 항암제재로 사용되는 약물 중 이 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이 있어 이 약물을 적용하여 HIV 의 저장고인 세포를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PLOS Pathogens July 14, 온라인 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