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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고서는 교토대학에서 실시한 인도의 원자력계 연구자와의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를 참고하여 인도와의 원자력분야관계에 대해서 주로 기술적인 시점에서 언급한 것이다. 인도의 원자력관련기술 잠재력은 다음과 같다. 1. 고속증식로 - 인도에서는 1972년 5월 국산고속임계실험장치를 완성한 후, IGCAR내에 열출력 4만kW, 전기출력 1.32만 kW의 고속증식실험로 FBTR(우라늄ㆍ플루토늄 혼합탄화물연료, Na냉각, 루프형)이 1985년 10월 임계에 달성하였다. - 1997년 7월에는 송전망으로 송전을 개시하고 있으며, FBTR은 1993년 3월말까지Ⅰ형로심(PuC70%, UC30%), 혼합탄화물연료집합체 29, 최고연료연소도 49,000MWd/t, 누적운전시간 21,150시간(이중, 고출력 7,130시간)을 달성하였다. - 2003년도부터는 IGCAR에 PFBR(Prototype Fast Breeder Reactor)을 건설중에 있으며 2010년에 운전개시될 예정이다. - PFBR은 전기출력 50MWe의 탱크형 고속증식로로서 SPX, BN-600, BN-800과는 설계가 다르며 일본의 몬쥬 운전재개나 고속로실용화개발의 선행 예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2. 재처리기술 및 고속로연료기술 - 인도의 공장운전경험이나 트러블경험 등 운전경험에 기초한 정보는 일본으로서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 - IGCAR에서는 토륨이나 MOX연료를 이용한 AHWR(Advanced Heavy Water Reactor)사용완료연료 재처리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초정보는 일본으로서도 유용할 것이다. - 또한 FBTR탄화물연료 재처리경험이나 현재 PFBR 사용완료연료 재처리라인설계개발정보는 일본에서의 고속로사용완료연료 재처리기술개발에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3. 토륨연료이용기술 - 일본에서의 토륨연료이용연구는 지금까지 비주류로서 대학이 진행해 왔지만, 토륨연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현재의 연료사이클을 개량시킬 가능성이 있다. - 따라서 토륨연료 이용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인도의 기술정보는 매우 유용하다. 4. 기타 기술 - 재료개발 등의 기반기술에 대해서 인도는 상당히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물성측정이나 화학기초데이터획득, 분석기술, 재료개발, 센서기술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가 일본보다 우수한 국가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고속증식로 개발관련기술면에서는 일본이 주목해야 할 기술적 잠재력 그리고 매력적인 로와 개발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성과도 상당수 공개하고 있으며 연구활동과 성과공개 모두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의 개발상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회의참가도 적극적이며, IAEA의 INPRO에 대한 적극적인 참가도 특징적이다. 그러나 인도 국내에서의 민생개발과 군사개발간의 기술오염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