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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전학 분야의 중요한 논문 세 편이 9월 21일 Nature 저널에 동시에 게재되었다. 세 논문은 대체로 현대 모든 비아프리카인의 유전자가 7만 5천년 전 이후에 아프리카에서 나온 현생 인류로부터 단일 확산되었다는 학설에 동의한다. 논문 중 두 편은, 만일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현생 인류의 확산이 그 전에도 실제로 있었다면, 그들은 유전적인 단서를 거의 남겨두지 않았거나 또는 전혀 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고고학과와 인류학과의 Luca Pagani와 Toomas Kivisild는 또 다른 논문에 현대 파푸아인(Papuans)에게서 그 유전적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파푸아인의 유전자에는 아프리카로부터 파생된, 현대 모든 인류가 가진 그 유전자 외에 그 전에 아프리카에 살았던, 지금은 멸종된 어떤 인류가 가진 유전자가 적어도 2% 남아있다고 한다. 파푸아인과 필리핀 니그리토인(Philippine Negritos)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살고 있거나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있는 섬 주변에서 살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들의 게놈에서 현재 다른 모든 민족에게는 없는 아프리카인 lsquo;하플로타입(haplotypes) rsquo; 이상의 것을 발견했다. 아프리카인 하플로타입 외 2%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으로 아프리카인(요르바족)과 파푸아인은 약 12만년 전쯤 분리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연구는 379개 고해상도 전체 게놈 서열을 기반으로, 케임브리지 팀과 에스토니아 바이오센터의 국제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Luca Pagani는 ldquo;파푸아인은 다른 비아프리카인들과 대부분 같은 진화의 역사를 공유하지만, 우리가 분석한 파푸아인의 게놈은 아직 다 설명할 수 없는 일부 유전적 특수성이 남아있다 rdquo;고 말한다. 또한, 그는 ldquo;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의 에코존(ecozones)을 분리하는 바다가 그 역할을 했을 수 있다 rdquo;고 한다. 월리스 선(Wallace Line)은 빙하시대 동안 마른 적이 없는 깊은 바다 채널이며 계속된 장벽은 그들을 고립시켜 파푸아 민족에게 있는 멸종된 혈통의 단서를 보존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