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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서관은 과학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자 200명을 인터뷰한 녹음자료를 아카이브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자문위원회가 참여하여 핵심적 발명가와 과학자를 선정한다. 아카이브는 영국의 발명, 기후 변화, 생물의학, 우주론 등 4개 주제 범위를 갖는다. 영국도서관의 구술역사 담당 큐레이터인 로브 퍽스(Rob Perks)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발견(발명)의 순간”(Eureka moments)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빙산 위보다 아래에 더 큰 부분이 있는 것처럼 위대한 작업의 뒤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한다. 현재 영국도서관의 소리 아카이브에는 원자모형을 고안한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포드 경의 자료가 단 2건 밖에 없다. 게다가 컴퓨터의 개척자이자 튜링머신으로 유명한 앨런 튜링의 자료는 아예 없다. 이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인터뷰할 과학자는 지오프 투틸이다. 그는 1948년 세계 최초로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컴퓨터 중 하나인 Manchester Small-Scale Experimental Machine(맨체스터 소규모 실험기계, 일명 Baby)를 발명하였다. 퍽스 박사는 사람들이 편지를 쓰거나 종이에 기록을 남기는 일이 앞으로는 점점 더 적어질 것이라는 점에 후대 역사가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가치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