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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학(University of Tokyo)의 연구진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pigment)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특성을 가진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이 새로운 유기/무기 복합 나노입자는 방사성 세슘을 선택적으로 흡착하거나 수집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나노물질은 핵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후쿠시마 현의 물과 토양의 오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오염된 바닷물이나 토양으로부터 세슘-134 및 세슘-137을 제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러시안 블루는 정글짐과 같은 콜로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단일 입방 오리피스(orifice)가 세슘 이온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따라서 세슘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도록 방사선에 노출된 환자에게 약물로서 처방된다. 그러나 프러시안 블루는 물과의 친화성이 높아서 다시 재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염 제거 분야에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진은 프러시안 블루와 셀룰로오스를 결합함으로써 불용성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이 나노입자는 물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그램 당 139 mg의 방사성 세슘 이온을 흡착할 수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로 세슘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가 증가했지만, 많은 연구들이 학문적이어서 실제 적용에 충분하지 못했다. 이 기술은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세슘으로 오염된 다른 지역의 오염을 제거하는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ldquo;Cellulose nanofiber backboned Prussian blue nanoparticles as powerful adsorbents for the selective elimination of radioactive cesium rdquo;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doi:10.1038/srep37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