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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국제연구팀은 돛자리(vela)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큰 농도의 은하를 발견했으며 이를 돛자리 초은하단(Vela supercluster)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우리 우주의 이웃에 있는 이 거대한 질량 농도에서 오는 중력의 힘은 우리 은하(Milky Way)를 포함한 우리 은하계의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우주 배경 복사에 대한 지역 은하계의 특이한 속도의 방향과 진폭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초은하단(Superclusters)는 우주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방대한 구조이다. 하늘을 가로질러 2억 광년이 걸리는 은하와 성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초은하단은 셰이프리 초은하단(Shapley Supercluster)이다. 우리 은하 근처에서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지는 셰이프리 초은하단은 6억 5천만 광년의 거리에 24개의 거대한 X선 클러스터를 포함하여 수천 개의 은하 속도가 측정된다. 막스 플랑크 플라즈마 물리연구소의 두 명의 연구자를 포함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독일, 호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셰이프리보다 더 넓게 퍼져있는 8억 광년의 또 다른 주요 초은하단을 발견했다. 이 돛자리 초은하단은 우리 은하계의 평면 뒤, 은하계 밖의 광대역 빈 공간에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웠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돛자리 초은하단은 셰이프리만큼 거대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거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셰이프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발견은 부분적으로 은폐된 수천 개 은하에 대한 다목적 분광 관측에 기초하여 진행되었다. 남부 아프리카 대형 망원경(SALT, Southern African Large Telescope)의 개량 분광기로 2012년 관찰되어 8개의 새로운 은하가 돛자리 근처에서 확인되었다. 이후 호주의 Anglo-Australian 망원경을 사용한 분광 관측은 수천 개의 은하 적색편이(redshifts)*를 제공하고 새로운 구조의 광대한 규모를 밝혀냈다. 막스 플랑크 플라즈마물리연구소의 Hans BOhringer 와 Gayoung Chon는 초은하단 지역에서 X선 발광 은하 클러스터를 조사한 결과 적색편이 조사에 포함된 두 개의 거대한 은하와 바로 가까이에서 더 많은 거대한 은하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발견은 돛자리 초은하단이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물질 밀도를 가지며 눈에 띄게 커다란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앞으로 돛자리 초은하단의 전체 범위, 질량 및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후속 관찰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 지역은 부분적으로 샘플링 되었지만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부분은 빽빽한 별과 먼지층이 우리의 시야를 가려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다. 새로운 전파 천문시설인 미어캣(MeerKAT)의 사용은 가려진 이 지역을 지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호주의 새로운 대용량 다목적 분광기 Taipan로 더 많은 광학 적색편이가 얻어질 것이다. 돛자리 초은하단의 영역과 그 환경은 앞으로 특별한 주의를 끌 것이다. Gayoung Chon 연구원은 '우리는 이미 돛자리 초은하단이 은하에 의해 추적된 커다란 우주의 필라멘트 네트워크에 내장되어 있어, 돛자리 초은하단이 내장된 더 큰 규모의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좋은 징후를 가지고 있다 rdquo;고 말했다. 또한 ldquo;미래의 다중 파장 프로그램으로 우주 구조학과 우주론에 대한 영향을 모두 밝히기를 바란다 rdquo;고 덧붙였다. *적색편이(redshift) : 물체가 내는 빛의 파장이 늘어나 보이는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