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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섹스 대학(University of Sussex)의 과학기술정책대학원(SPRU)은 국제적인 경쟁 하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흥 클러스터(이탈리아와 칠레의 와인산업 클러스터)에 속하는 기업 혁신적 산출물의 유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기업 내부의 지식 기반과 외부 공개성이 클러스터 내 네트워크 내재성(embeddedness)보다 기술혁신을 설명하는데 좀 더 유의한 것이라 주장하였다(기술혁신의 경로의존적 성격). 기업과 클러스터가 국제적으로 경쟁적인 상황에 처해있을 경우에, 클러스터 외부의 지식원천과의 상호교환이 다양한 아이디어에 접근하는데 중요하고 기술혁신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러스터 내 지식 네트워크의 두 가지 경쟁적인 구조적인 포지션을 분석하였는데(네트워크 폐쇄성(network closure), 구조적 공백(structural holes)), 네트워크 폐쇄성이 수확체감의 법칙 하에 기술혁신에 좀 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즉, 네트워크 폐쇄성이 비생산적인 경우가 발생하는 지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수들은 외부적 공개성을 고려했을 때 유의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폐쇄적인 지역 지식 네트워크의 일부분이 될 경우에, 네트워크 효과를 상쇄시키는 일련의 네트워크 비용이 발생하여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다(내재화된 네트워크에 여타 네트워크들보다 더 나은 지식이 없는 경우에 네트워크 폐쇄성은 스스로의 네트워크에 갇힐 수 있다). 구조적 공백을 통해 네트워크로부터 어떠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클러스터 내 지식원천의 협소한 범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경우 네트워크내에서 창조를 유발하는 지식을 산출하는 능력이 없을 수 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분석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표적인 사례를 통한 분석에 많이 치우쳤는데, 이러한 선진사례보다는 일반적인 지역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고, 본 연구는 만약 지식기반이 약하고 외부 공개성이 낮다면 폐쇄적인 네트워크 환경은 기업들에게 실제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이면서 지식기반의 강화와 외부 공개성의 강화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 기업의 내부 역량을 강화해야 하고(우수 인력의 고용/교육을 통해, 활발한 기술혁신 활동을 통해), (2) 지역 내 클러스터에 국한을 두지 말고 적절한 지식을 가진 외부와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3) 여타 클러스터 기업들과의 선택적인 지식 연계의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 보고서는 정책적 제안을 하였다. * www.ndsl.kr (GTB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