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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장비가 바다 속 생물 연구에 괄목한 진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알프레드베게네 연구소(AWI, Alfred Wegener Institute for Polar and Marine Research)와 iSiTEC 사의 과학자들은 유럽의 기금을 지원 받아서 LOKI(Lightframe Onsight Key species Investigation)를 개발했다. 이것은, 0.2mm 크기의 작은 생물을 찾아내고 셀 수 있는 광학장비이다. 작은 물고기들은 물벼룩이나 물고기의 유생 등의 동물성 부유생물, 즉, 동물플랑크톤(zooplankton)을 주요 먹이로 취하고, 0.2~50mm 정도 크기의 동물플랑크톤은 식물성플랑크톤(microscopic algae)을 먹는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다양한 플랑크톤의 개체는 바다 속 먹이 사슬의 열쇠가 되며, 건강하고 풍부한 어업 자원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그렇지만 플랑크톤 연구 및 플랑크톤의 규모와 환경적 요소 간의 관계 연구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플랑크톤용 특수 어망을 이용하여 플랑크톤을 바다에서 건져내어서, 표본을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이는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업 절차이다. 새로 개발된 LOKI 장비를 이용한다면 플랑크톤을 바다에서 건져내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연구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고해상도의 빠른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장치는 바다 속의 동물플랑크톤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영속적으로 수록할 수 있다. 또한 주변 물의 염도, 온도, 해초의 분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특별하게 고안된 소프트웨어가 종(species)의 분류와 데이터 관리를 담당한다. LOKI 장비는 선박의 뒤에 장착되어 물 속을 누빌 수 있고 혹은 실험실에서 표본 분석이 가능하도록 맞추어질 수 있다. 스웨덴 피오르(fjord)에서 북극조사의 일환으로 수행된 첫 시도는 아주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장비 덕분에 처음으로, 환경 파라미터(environmental parameters)와의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동물 플랑크톤의 분포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AWI연구소의 Hans-Jurgen Hirche 교수(프로젝트 부장)는 확인했다. 프로젝트의 파트너들은 LOKI 장비를 연구소나 기관들에게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