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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사탕수수, 콩으로부터 만든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보다 환경에 대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비록 바이오연료 자체는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생명다양성의 손실과 농가의 파괴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온난화의 문제와 석유가격의 증가는 팜오일이나 에탄올과 같이 옥수수나 사탕수수에서 추출된 환경친화적인 바이오연료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교통수단에 사용되는 모든 연료의 10%를 바이오연료로 사용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전세계적인 시장의 확대로 인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연료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나마의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의 윌리엄 로렌스(William Laurance)와 요른 샤를맨(Jorn Scharlemann)은 “얼마나 사탕수수가 에탄올을 만들어내는데 효율적인가의 문제와 관계없이 사탕수수밭을 만들기 위해 열대지역 산림지역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그 혜택은 감소하고 있다. 산림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는 생물다양성 보존, 수문학적 기능 및 토지보호와 같이 열대림의 환경혜택이 포함된다면 좀 더 균형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어떤 작물이 가장 환경친환적인가를 찾아내는 노력은 이 작물을 태웠을 때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가에 집중되었다. 샤를맨과 로렌스는 스위스의 엠파 연구소(Empa Research Institute)의 라이너 자(Rainer Zah)가 개발한 좀 더 포괄적인 방법을 통해 산림과 농경지 훼손 및 손실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영향을 포함한 전체적인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에서 개발된 방법론을 통해 26가지 바이오연료에 대한 연구 결과, 21개의 작물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석유를 연소할 때와 비교하면 3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거의 절반 정도의 바이오연료인 12가지는 화석연료보다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작물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미국의 옥수수 에탄올, 브라질의 사탕수수 에탄올 그리고 콩 디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팜오일 디젤과 같은 연료들을 포함하고 있다. 샤를맨과 로렌스는 잘못된 정부의 이니셔티브는 환경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농부들은 콩재배에서 바이오연료를 위해 옥수수 재배로 전환하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있다. 샤를맨과 로렌스는 “이러한 움직임은 전세계적으로 콩가격의 상승을 가져왔다. 이러한 상황은 아마존 산림지역의 파괴와 브라질의 열대 사바나가 콩 경작지로 전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어서 “이러한 발견은 각기 다른 바이오연료 중에서 비용과 혜택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각기 다른 바이오연료에 대해 평가할 때 단순히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보다는 좀 더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의 캠페인 매니저인 앤디 테이트(Andy Tait)는 “우리는 환경에 대한 아무런 신중한 고려없이 바이오연료 사용에 대한 의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연구는 제 1 세대 바이오연료, 특히 옥수수, 콩 그리고 팜오일과 연관된 심각한 위험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연료 기술은 산업계와 정치인들에 의해 과도하게 포장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산업체가 찾으려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변화 없이 일상을 지속하게 하기 위한 가벼운 해결책이다. 만일 교통수단으로부터 배출되는 탄소량을 고려하면 첫 번째 떠오르는 해결책은 연료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바이오연료가 좋은지 또는 나쁜지에 대한 논의를 하기 전에 고려되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