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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CNRS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연합팀은 수중에 위치한 북 아나톨리아 단층의 움직임을 기록하였다. 이를 위하여 음향 트랜스폰더 망이 Marmara 바다 상에 설치되었으며, 지각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며 6개월 동안의 단층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북 안나톨리아 단층은 Marmara 바다 쪽의 지각쪽과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생성된 빌드업 에너지를 통해 언제라도 지진의 형태로 에너지가 분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 논문은 설명한다. 북 아나톨리아 단층의 경우에는 1999년도에 일어난 터키 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 지진은 캘리포니아의 산 안드레아스 지진에 버금가는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었다. 따라서, 본 단층에 대한 꾸준한 추적 조사는 필수적이지만, 수 년에 걸친 수중 단층을 관찰하는 것은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본 연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단층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에 있어서도 의미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기간의 추적 조사가 가능함을 밝혔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800미터 정도 깊이의 수중 서로 다른 단층에 설치된 트랜스폰더들이 서로 교신하며, 서로의 거리에 대해 꾸준히 전달해주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350 m, 1700 m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된 트랜스폰더들은 1.5 mm, 2.5 mm의 오차 범위 안에서 데이터를 꾸준히 제공중이며, 추후 몇년 동안 꾸준한 추적 조사를 통해, 단층의 복잡한 이동 경로에 대한 연구가 계속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