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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안심'은 사회의 키워드로, 2025년에 8조엔의 거대시장이 전망되는 로봇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복지분야 등 여러 곳에서 인간과 접촉하는 로봇의 안전성 기준책정이 경제산업성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시작되고 있다. 로봇은 1970년대 이후 제조 현장에 급속하게 보급되었다. 국제로봇연맹에 의하면, 2004년 말 세계적으로 약 85만대, 일본 국내에서 약 36만대가 가동되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거의 산업용으로 '인간과 단절된 환경에서 일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복지(서비스) 로봇은 인간의 생활공간에서 활동하며 인간과의 접촉이 전제되어 있어 각 로봇 제조사들은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로봇의 위험을 막기 위해 센서 기술을 구사한 것은 도요타 자동차가 개발 중인 도우미 로봇이다. 테이블 위의 페트병을 집어오는 등 침대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명령에 따르는 로봇으로 스테레오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등으로 주위의 장해물을 피한다. 센서 등 안전장치가 고장난 경우을 고려하여 기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설계를 시도한 것은 인간과 대화하는 등 집을 지키는 미츠비시 중공업의 '와카마르'이다. 눈을 찔려도 위험이 적도록 로봇의 손가락은 부드러운 수지(樹脂)로 제작되었다. 2005년 아이치현에서 개최된 아이치 박람회(愛 #12539;地球博)는 복지, 서비스로봇의 실험장이었다. 그러나 안내로봇 및 청소로봇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작업원 및 감독원이 감시해야만 했다. 로봇의 '홀로서기'는 아직 시간이 걸릴 듯하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벌써 보험 상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에 의하면, 로봇이 생명 및 재산을 침해하거나 로봇 내부의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위험이 발생한다. “로봇 수가 증가하면 손해배상책임보험도 필요하며, 보험의 판매는 1조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담당자는 말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006년 10월 작업부회를 구성하여 물리치료 및 인간운송, 검진 및 수술 등 6종류의 서비스 '로봇 안전성 규격' 책정에 착수했다. 경제산업성 및 일본로봇공업회에서도 같은 작업이 개시됐다. 책정에 관계되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야마다 요지(山田陽滋) 안전지능연구그룹장은 사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 등의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 yesKISTI 참조 |